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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역사 교과서 공개 앞두고 커지는 여야 '역사 공방'…민주, 전방위 검증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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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尹정부 독도지우기' 조사단 출범…'역사쿠데타 저지' TF도 시동
반민족행위 진상규명 특별법 개정안…'뉴라이트 인사' 공직 금지 추진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오는 30일 교육부가 발표하는 새 역사교과서의 공개를 앞두고 여야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윤석열 정부의 독도지우기 진상조사' 테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여기 가담한 '친일 공직자'의 징계를 법제화하겠다고 엄포했다.

앞서 민주당은 일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과정에서 '강제동원' 표현 누락 문제가 불거지자 '윤석열 정권 역사쿠데타 저지' TF를 발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이 촉발한 이념 논쟁부터 최근 있었던 '건국절' 논란, 잇따른 공공기관의 독도 조형물 철거 등 곳곳에 쟁점이 산적해 있어 여야 갈등은 더 격화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8.26 pangbin@newspim.com

앞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25일 병상에서 '윤석열 정부의 독도 지우기 진상조사' TF 구성을 지시했다. 같은 날 한민수 당 대변인은 "최근 안국역, 잠실역 등 서울 지하철 역사에 설치돼 있던 독도 조형물이 철거된 데 이어 전쟁기념관에서도 조형물이 철거됐다"며 윤석열 정부 들어 불거진 독도 관련 논란을 나열했다. 

현재 민주당이 문제삼고 있는 부분은 지난해 12월 발간됐던 군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 내 독도의 '분쟁지역' 표기, 연 2회 진행되는 독도 방어훈련의 방식, 공공기관의 독도 조형물 철거 등이다. 

군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는 당초 지난해 12월 개편 발간됐지만 독도를 '영토분쟁 지역'으로 기술한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이후 국방부는 4000만원을 들여 인쇄한 2만부를 전량 폐기처분했으며, 지난 1일 내용 전반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동해영토수호훈련'이 정식 명칭인 독도 방어훈련의 경우, 지난 2022년과 2023년 각 2회씩 실시됐지만 올해는 상반기가 아닌 지난 21일 비공개로 진행됐다. 민주당은 전임 박근혜·문재인 정부가 훈련 계획을 사전에 공개하고 공군과 해군 전력을 다수 참가시켰던 것과 달리, 현 정부 들어 비공개 기조를 유지하며 훈련 규모도 조정했다는 점을 지적한 바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부승찬 의원은 이날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독도 방어훈련을 비롯해 일본과 관련된 부분은 영토 보전이라는 임무가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봐야 한다"며 "(독도뿐 아니라) 대법원 판결까지 뒤집는 제3자 변제 문제, 강제징용 사도광산 문제, 한미일 안보협력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걸쳐져 있는 것"이라 부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8.26 pangbin@newspim.com

최근 안국역·잠실역 등 서울 지하철 역사와 전쟁기념관에 있던 독도 조형물이 철거된 데 관해서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와 전쟁기념관 측은 각각 '혼잡도 개선' 및 '조형물 노후화'를 철거 이유로 꼽았지만, 철거 이전 혼잡도 계산이나 설명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 추가로 문제 제기됐다.

대통령실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하철역 조형물은 독도의 날에 맞춰 새로운 조형물로 설치하고, 또 전쟁기념관 조형물의 경우 개관 30주년을 맞아 6개 기념물 모두 수거해 재보수 작업을 마친 뒤 다시 설치한다"고 논란을 일축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당내 '역사쿠데타 저지' TF 간사로 내정된 김준혁 민주당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공공기관 내 뉴라이트 계열 인사 문제 제기부터 현재 윤석열 정부의 강한 친일 역사관, 친일 행위와 관련된 내용을 종합적으로 정리할 것"이라 설명했다.

김 의원은 "잘못된 부분들에 있어선 대대적인 역사 바로세우기 홍보 활동이 이뤄질 것이라 생각된다"며 "강연회나 전시회, 영화 상영이나 다큐멘터리 영화제도 있을 수 있고 전방위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민주당은 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이건태 의원이 대표발의한 '일제강점하 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당론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친일반민족행위를 찬양·고무·선전하거나 동조한 사람, 법인, 단체, 기관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의 공무원, 임원, 직원, 자문위원에 임명하거나 위촉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것이 개정안의 골자다. 

여야의 역사관 갈등은 오는 30일 검정 역사교과서의 발표를 기점으로 보다 몸집을 키울 전망이다. 국회 교육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호 의원은 통화에서 "(새 교과서 관련) 논란될 만한 부분이 있다면 교육위와 당내 특별위원회가 합동해서 활동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 의원은 "다만 아직까지는 교육부가 공개한 자료가 없으니 30일까지 상황을 봐야 한다"며 "(지난해) 홍범도 장군의 흉상 이전 같은 인식이 새 교과서에 담겼다면 엄청난 국민적 저항이 있을 것"이라 부연했다.

yunhu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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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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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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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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