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민주당 "김건희 명품백 수수·대통령 관저 특혜 의혹, 운영위 현안질의"

기사입력 : 2024년08월23일 12:03

최종수정 : 2024년08월23일 12:03

한민수 "檢 '김건희 명품백' 무혐의 결론은 국민 뜻 무시"
전현희 "김 여사 지키려 검찰·권익위·감사원 존재 이유 상실해"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및 '대통령 관저 공사업체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해 오는 27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현안 질의에 나서겠다고 엄포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2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브리핑에서 "만약 권한이 없는 김건희 여사 관련 업체가 대통령 관저 공사에) 선정됐다면 또 하나의 국정농단 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사진=뉴스핌 DB]

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결론을 냈다고 알려지고 있다"며 "정말 이렇게 결론이 났고 수사심의위원회까지 열리지 않는다면 국민 뜻을 무시하는 '성역 있는' 수사"라고 일갈했다. 

이어 "대통령실 관저 공사 관련 김 여사와 연결된 업체의 특혜 의혹, 또 불법 증축 의혹 등이 나오고 있다"며 "오는 27일 운영위 현안질의에서 이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이라 예고했다. 

전 권익위원회 위원장인 전현희 최고위원은 같은 날 최고위 모두발언에서 "김건희 여사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존재 이유를 상실하고 무너져가는 대한민국 권력기관 못난이 3형제가 '건희 검찰·건희 권익위·건희 감사원'"이라 맹공격한 바 있다.

전 최고위원은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조사해온 서울중앙지검이 최근 무혐의 결론을 내린 것에 "살아있는 권력에 완전히 무릎 꿇은 비겁한 검찰이 (김 여사에겐) 무딘 칼조차 제대로 들지 못하는 걸 국민에게 들킨 것"이라 비판했다. 

또 권익위가 추석 명절 카드뉴스에서 '공직자가 아닌 사람에게 주는 명절 선물은 금액의 제한 없이 얼마든지 줄 수 있다'는 내용을 게재한 데 관해 "청탁금지법을 무력화 하더라도 김건희 여사의 무혐의를 정당화하고 싶은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대통령실 관저 공사를 담당한 업체가 김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콘텐츠의 후원사라는 의혹과 관련해선 "감사원이 증축 공사 비위 의혹에 대해 국민 눈을 속이고 어떤 방법으로 면죄부를 줄 건지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듯하다"고 했다.

전 최고위원은 "만약 감사원이 검찰, 권익위처럼 대놓고 면죄부를 발부하면 윤석열 정권과 함께 감사원의 존재도 끝장날 수 있음을 경고한다"고 질타했다.

yunhu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