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 나면 종부세 줄이고, 금투세 폐지하려 해"
"지원금 뿌려야 할 필요성 커져...소비 진작 마중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연 3.5% 동결을 언급하며 "한은 설립 이래 가장 긴 연속 동결로 집값 급등, 가계 대출 증가세, 불안한 물가 등이 그 이유"라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빚이 늘고 금리가 오르면 집 사고 생활하는 데 빚내는 중산층만 힘들어진다. 이 판국에도 윤석열 정부는 부자감세만 눈독 들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사진=뉴스핌DB]pangbin@newspim.com |
조 대표는 "틈 나면 (윤석열 정부가) 종합부동산세를 줄여주고, 내년에 시행할 금융투자세는 없애고자 한다"며 "상속세, 증여세도 대폭 줄여주겠다고 한다. 상위 1% 국민들에게만 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정부가 돌봐야 할 국민은 자손에게 큰 돈 물려줄 부자, 주머니가 넉넉하다 못해 넘쳐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뼈 빠지게 일해 월급 번 사람들, 외식은커녕 자녀 학원비를 걱정해야 하는 서민들, 월급 주고 월세 내면 몇 푼 안 남는 소상공인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민들은 코로나 시국보다 어렵다고 아우성"이라며 "국가는 국민에 손 내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국민에게 필요한 지원금을 뿌려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며 "단지 현금 살포가 아니라 민생을 살리고 소비 진작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ycy148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