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이상 경력자 대상, 80시간 교육
면접 위원 및 채용 절차 지도 역할 기대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국가·공공기관 등의 채용시험 면접위원, 청년·수험생 대상 공직 상담 등 공공부문 채용을 지원하는 전문 인력 양성 교육이 개설·운영된다.
인사혁신처는 오는 23일부터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공공채용 전문 역량 강화 과정'을 개설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사혁신처 정부세종청사 전경=김보영 기자 kboyu@newspim.com |
교육은 1년 이상 인사처 인재채용국에 근무하고 80시간 교육 및 현장 경험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수료 직원에게는 공공 채용 전문가 자격이 부여된다.
교육 과정은 채용 전문가에 필요한 ▲공무원 채용 관련 법령 ▲역량 평가 이론 ▲근로기준법 등 기본 이론 교육과 토론 및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토론 및 실습 과정에는 채용 담당자가 범하기 쉬운 오류 방지 대책, 공정 채용을 위한 토론 등이 진행되며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해 상담·지도(코칭) 과정도 병행된다.
아울러 고용부와 협업을 통해 고용·채용 업무를 위한 법률 과정도 운영된다. 법률 과정에는 소송법, 채용 절차의 공정화에 대한 법률 이해, 실무에 바로 쓰는 핵심 근로기준법 등의 과정이 진행된다.
교육 후 자격을 받은 직원들은 국가 및 공공기관 채용 절차 지원 및 지도, 청년·수험생 대상 공직 상담 및 홍보 등 공공채용 현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역할을 하게 된다.
예를 들어 공공부문 채용 현장에서 채용시험 면접 위원, 경력채용 서류 전형·점검 위원, 공직적격성평가(PSAT)·면접 문제 출제위원, 인사 감사 지원, 청년·수험생 대상 공직 홍보 콘텐츠 개발·상담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손무조 인사처 인재채용국장은 "공공채용 전문 인력을 양성해 국가·공공기관 채용을 지원하는 동시에 청년·수험생들에게 전문적인 공직 상담 및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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