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는 지난 21일 오후 9시경 부산 남외항 N-1 묘박지에서 정박 중인 러시아 선적의 원양어선 A호(796t)의 선원 B(40대)씨를 긴급 이송했다고 22일 밝혔다.
부산해경이 21일 들것에 있는 응급환자를 어선 크레인을 이용해 경비함정으로 이송하고 있다. [사진=부산해양경찰서] 2024.08.22 |
부산해경에 따르면 A호가 묘박지에 정박 중 B씨의 손발이 마비되고 열이 나고 있다며 선박대리점을 통해 부산해경서로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부산해경은 즉시 남항파출소 연안구조정 및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 환자는 의식은 있으나 거동이 불가한 상태로 들 것으로 고정 후 긴급 이송해 남항파출소에 대기 중인 119구급차량에 인계했다.
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응급상황 발생 시 최대한 신속하게 해양경찰에 신고해달라"며 "내 가족을 구한다는 마음으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해양경찰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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