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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미 질병청장 "코로나19 학생 환자, 등교 쉬는 기간 출석 인정"

기사입력 : 2024년08월22일 10:51

최종수정 : 2024년08월22일 10:51

지난주 코로나19 입원 환자수 1450명
코로나19 환자 증가율 전주대비 감소
당초 예상한 35만명보다 발생 적을 것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2일 "교육부에서 코로나19 감염예방 수칙을 확정해 16일 안내 했다"며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생은 증상이 심한 경우 증상 지속 기간동안 쉬고 증상이 사라진 다음날부터 등교하며 쉬는 시간 출석 처리를 인정하는 내용"이라고 했다.

지 청장은 이날 '코로나19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지 청장은 모두발언에서 "교육부는 학교별 '코로나19 감염예방 수칙'을 지난 16일 안내했다"며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생은 증상이 심한 경우 증상 지속 기간동안 쉬고 증상이 사라진 다음 날부터 등교하며 쉬는 시간 출석 처리를 인정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지영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및 방역조치 전환 논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3.05.11 yooksa@newspim.com

코로나19 현상과 관련해 지 청장은 "코로나19 여름철 유행은 이번 주 또는 다음 주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인다"며 "(정부가) 당초 예측한 8월 4주차 주간 코로나19 환자 약 35만명 규모보다 발생 규모가 적을 것"이라고 했다.

지 청장은 "코로나19 표본감시 분석결과에 따르면 8월 3주차 입원 환자수는 1450여명으로 지난주보다 다소 늘었다"면서도 "그러나 전주 1366명에서 80여명 늘어난 것으로 증가세는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 청장은 "8월 1주 코로나19 입원환자 증가율은 전주대비 85.7%인데 8월 2주는 55.2%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율이 5.7%로 상당히 낮아졌다"며 "코로나19 관계부처 회의를 통해 부처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여름철 유행에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구체적인 의료 대응 방안에 대해 지 청장은 "공공 병원 등에 야간, 발열 클리닉을 운영하고 코로나19 협력 병원을 지정해 의료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며 "국민이 중증도에 따라 적시에 치료받으실 수 있도록 의료대응 체계를 더욱 면밀히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진단키트 수급 상황에 대해 지 청장은 "현재 온라인 판매처와 편의점으로 유통돼 소비자에게 판매되고 있다"며 "약국 수급도 안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식약처는 자가 진단키트 수급안정화 계획에 따라 공급, 유통 계획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 관리를 요청한다"고 했다.

지 청장은 "코로나19를 극복한 것처럼 이번 여름철 유행도 문제없이 이겨낼 것으로 믿고 있다"며 "관계부처 회의를 통해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긴밀한 협업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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