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고수온 7일째 유지되면서 양식어류 피해가 예상되자 현장지도반을 운영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지속적인 폭염으로 수온이 최고 30℃까지 상승하는 등 고수온이 유지되면서 양식어류 피해가 이어지고 있있다.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오른쪽 세 번째)이 21일 어류양식장이 밀집해 있는 통영 한 가두리 양식장을 방문해 고수온 대응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4.08.21 |
이에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날 도내 어류양식장이 밀집해 있는 통영지역에 위치한 가두리 양식장을 방문해 대응상황을 살피고 피해를 입은 어업인들을 격려하면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폐사된 양식어류의 처리 현장을 점검하고, 폐사체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폐사체 처리를 당부했다.
경남에서는 지난 16일 거제지역 피해신고를 시작으로 20일까지 통영, 거제, 고성, 남해 등 4개 시군 102어가에서 284만7000마리의 양식어류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도는 지난 7일부터 도 수산정책과 주관으로 도내 6개 해역에 현장지도반을 운영하여 민관 합동으로 현장 밀착형 대응을 하고 있다. 19일에는 도 해양수산국장 주재로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 시군별 피해현황과 합동피해조사를 점검하는 등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현준 국장은 "지속되는 폭염과 수온의 급상승으로 양식어류의 폐사가 많이 발생했다"면서 "피해입은 어업인들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신속한 피해 조사와 빠른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 도내 해역 수온은 28~29℃이며, 28℃이상 고수온을 7일째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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