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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文 전 사위 특혜 채용 의혹' 조국 31일 참고인 조사

기사입력 : 2024년08월21일 17:54

최종수정 : 2024년08월21일 18:16

조국 "이상직 전 이사장도, 文 전 사위도 알지 못해"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출석을 통보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씨의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 취업 특혜 의혹과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 임명 과정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 대표에게 31일 오전 9시30분 전주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윤석열 정권 대일외교 규탄 및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철회 촉구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2024.08.15 choipix16@newspim.com

이 전 의원은 2018년 3월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됐고, 서씨는 항공 분야 경력이 없음에도 4개월 뒤인 2018년 7월 이 전 의원이 실소유한 타이이스타젯에 전무이사로 취업했다.

이에 법조계 등에서는 서씨 채용 조건으로 이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 자리에 이어 이후 민주당 공천까지 받는 등 둘 사이에 연결고리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2017년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실이 주관한 비공식 회의에서 이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이 결정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조 대표 또한 이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조 대표는 전주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이다.

검찰 소환 통보에 조 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저는 이상직 전 이사장도, 문재인 대통령님의 전 사위도 알지 못한다"며 "이상직 씨는 통상적 청와대 인사절차에 따라 추천, 검증된 후 임명된 것으로 알고 있으며, 문 대통령 전 사위의 취업과는 연관이 없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 및 가족에 대한 수사를 하는 힘의 백분의 일이라도 '살아있는 권력' 윤석열-김건희 두 사람의 범죄 혐의를 밝히는데 쓰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검찰은 전날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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