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축산 기반 구축 시범사업 효과 '톡톡'
[해남=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해남군이 축산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의 시범사업 3건을 추진 중이다.
21일 해남군에 따르면 가축분뇨 퇴비화 발효시스템 등 3가지 시범사업을 올해부터 시작했다. 대상은 16농가로, 국비 2억 1000만원을 지원받아 진행된다.
인공지능 기반 돼지 분만 관리 시스템. [사진=해남군] 2024.08.21 ej7648@newspim.com |
가축분뇨 퇴비화 발효시스템은 퇴적식 퇴비에 미생물을 투입해 발효를 가속하는 기술이다. 기존 3개월의 완숙퇴비 생산기간을 한 달가량 단축시키며, 악취와 온실가스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돼지 분만 관리 시스템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분만을 감지하고 알람을 전달한다. 이를 통해 난산과 초유 유효시간을 예측해 농장의 생산성을 높인다.
젖소 케토시스 예방 기술도 도입됐다. 분만 초기 발생하는 케토시스병을 예방하기 위한 사료첨가제 형태의 기술로, 우유 생산량 감소와 번식 장애를 줄여 농가 손실을 방지한다.
해남군 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팀 관계자는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문제점을 보완하고 신기술을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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