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 이차전지 원료 생산 특성 살려 추가 지정 필요성 논의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도청 정철실에서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지자체, 이차전지 전문가, 기업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전남도의 국가 이차전지 산업발전 역할과 소부장 특화단지 추가 지정을 위한 대응 전략이 논의됐다.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사진=전남도] 2024.08.21 ej7648@newspim.com |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리튬과 니켈 등 광물의 수입 의존도가 높아 자원부족 위기가 엄중히 대두되는 가운데 전남 광양만권의 원료 소재 생산 특성이 부각됐다.
광양만권은 국내 유일의 이차전지 원료 소재 생산지역으로, 핵심 광물의 안정적 확보와 국산화가 가능해 국가적 이차전지 공급망 완성을 위해 필수적이다. 이로써 전남도가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될 필요성이 강조됐다.
전남도는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육성계획서 작성과 선도기업 투자유치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국가첨단전략기술에 배터리 광물의 정련·제련 추가 지정을 위해 정부 수요 조사에 적극 대응 중이다.
전남도는 첨단소재산업의 수요 증가에 대응해 광양만권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신규 지정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소영호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한국이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하려면 핵심 광물의 안정적 확보와 국산화가 중요하다"며 "전남을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해야 국가 이차전지 산업 공급망이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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