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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사태로 투자 얼어붙은 이커머스…올해 IPO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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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오아시스, 현금 유동성 확보 난항
정부 규제와 투자 심리 악화, 업계 위기
"이커머스 재무구조 개선 필요"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로 이커머스 시장에 대한 불신도가 높아졌다. 올해 상장을 준비하던 컬리, 오아시스 등 이커머스 플랫폼은 당분간 상장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업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이들은 티메프와는 다른 '직매입' 구조로 운영되고 있어 정산 미지급 사태를 일으킬 가능성은 적지만, 이번 사태로 이커머스 업계의 수익성 악화가 수면 위로 드러나고 정부의 규제까지 받게 되면서 투자 심리는 나날이 악화되고 있다.

특히 큐텐그룹이 '상장만 하면 된다'는 기조로 무리한 인수를 하다가 사태가 터졌다는 점에서 이커머스 업계가 제대로 된 수익성을 보증하기 전까지 상장을 해선 안된다는 시각도 지배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티몬, 위메프 등 큐텐 계열사의 정산 지연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티몬 사무실에서 피해자들이 환불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핌DB]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커머스 업계에서 상장을 논의 중이던 플랫폼들이 티메프 사태 영향으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다.

컬리는 지난해 말 첫 월간 영업전상각이익(EBITDA) 흑자를 낸 데 이어 올해 1분기 첫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수익원 다각화와 운반비, 지급수수료 절감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결과라고 컬리 측은 설명했다.

이에 상장 작업에도 다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기대됐다. 컬리 관계자 또한 당시 실적을 발표하며 "최근 시장에서 자주 언급되는 IPO의 경우 구체적으로 확정된 부분은 없으나 주간사 등과 긴밀히 협의해 좋은 타이밍에 재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에는 티메프 사태로 인해 투심이 악화되며 상장 추진을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마켓컬리 김포 물류센터 외부 전경. [사진=컬리]

이커머스의 경우 분야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 전까지는 수익이 불투명해 적자를 감내하면서 성장해야 한다. IPO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본격적으로 수익성을 노리며 현금을 다량 확보해야 하지만 업계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점에서 당장 수익성 확보는 어렵다. 이 때문에 신규 투자가 필수적이다.

일각에서는 컬리가 올해 초 대금 정산주기를 최대 20일 늦춘 것으로 알려지면서 티메프 사태와 유사하게 현금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기존에는 매월 1일에서 말일까지 입고(매입)되는 상품에 대해 다음달 말일 대금을 지급하는 방식이었지만, 월말에 상품을 납품하는 공급사는 기존보다 최대 20일 늦게 대금을 지급받게 됐다.

다만 이에 대해 컬리 측은 "해당 정산 변경은 티메프 사태가 발발하기 한참 전인 올해 1월에 있었던 것"이라며 "협력사가 늘어나 일일이 정산이 어려워지자 협력사별로 나눠 정산을 편리하게 위한 조치였다"라고 설명했다.

오아시스마켓 본사 전경. [사진=오아시스마켓 제공]

오아시스도 티메프 사태의 영향으로 11번가를 인수해 상장으로 향한다는 계획이 틀어졌다. 당초 오아시스는 2분기 매출, 영업이익 최대를 기록했고, 이어 외형 성장을 위해 11번가 인수에 적극 나서기로 하면서 상장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높아졌다.

그러나 오아시스는 최근 11번가 측에 지분스왑(주식교환) 방식의 M&A를 제안했으나 이를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티메프 사태를 일으킨 큐텐그룹이 티몬과 위메프를 지분스왑 방식으로 인수하며 사태가 불거졌다는 지적이 일었기 때문이다.

오아시스는 창사 이래 12년간 흑자기조를 이어왔지만, 아직 외형 성장 한계가 뚜렷한 편이다. 아직 인수의 향방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인수를 밀어붙이던 기조가 한풀 꺾였다는 분석이 나와 당분간은 상장 추진도 어려울 것이란 시장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 또 다른 IPO 대어로 꼽히는 무신사, 투자 유치에 나선 SSG닷컴과 매각 매물로 나온 11번가 등에도 티메프 사태가 영향을 끼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티메프 사태로 이커머스 산업 전반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상장을 준비하던 이커머스 업체들이 재무구조 개선 쪽으로 방향을 선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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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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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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