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김시아 기자 = 광주 남구 사직동에 조성될 '시간우체국'이 9월부터 착공해 약 20개월간의 건립 공사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복고풍 감성을 가진 이 우체국은 내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다양한 콘텐츠와 고풍스러운 건축 양식으로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한다.
시간 우체국 조감도. [사진=광주 남구청] 2024.08.20 saasaa79@newspim.com |
시간우체국은 우편물을 최대 100년간 보관·발송하고, 전시·체험과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설계됐다.
지상 1~3층 개방형 구조와 스테인드글라스 창문 등 예술적 요소가 돋보인다. 고성능 음향 시설도 설치돼 내부에서 고음질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지하 공간에는 다양한 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음악과 만남의 장소가 조성된다. 7080살롱, MZ살롱, DJ 박스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유럽풍 디자인과 개방감을 살려 국민 모두가 찾고 싶은 문화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사직동 관광 명소화 계획의 일환으로 다양한 체험 공간도 조성된다. 연말까지 통기타·국악살롱, 아날로그 사진관 등이 완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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