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그로쓰리서치는 20일 이차전지 및 IT 소재 부품 장비 전문기업 나인테크가 올해도 성장할 것이며 다양한 신사업도 출격 대기 중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그로쓰리서치 이재모 연구원은 20일 "나인테크의 주요 사업은 이차전지 및 디스플레이 장비 개발 및 판매로, 꾸준한 R&D 투자를 통해 이차전지 장비 이외에 다양한 성장 아이템을 확보했다"며 "2024년 매출액 1,800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전망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2차전지 장비 사업부문 관련 주요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이며 고객사 현지 생산 법인인 오창, 유럽(폴란드), 미국(미시건주)에 납품하고 있다"며 "라미네이션 공정은 LG에너지솔루션만 사용하는 공정으로 나인테크와 주요 경쟁사 1곳이 납품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인테크 로고. [사진=나인테크] |
그는 이어 "나인테크는 조립된 배터리를 모듈 또는 팩으로 제조할 수 있는 장비도 개발해서 고객사에 파일럿 장비를 납품한 상태로 향후 관련 수주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R&D 과정에서 방전&무방전 재활용 설비를 활용한 사용 후 배터리 사업 등의 신사업을 통해 다양한 성장 아이템을 확보 중에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디스플레이 장비는 동사의 모태 사업부문으로, 과거 장비를 납품했던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고객사의 수주가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반도체 장비는 신규 시장 진입을 목적으로 R&D를 진행했고, 2023년 매출액 64억 원이 발생하며 향후 고객사를 늘려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 북미지역 납품이 하반기에 이루어지면서 실적이 하반기에 대거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4년 하반기~2025년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중국 패널업체들의 8세대 OLED투자로 수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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