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나인테크(대표이사 박근노)는 '세계 배터리 & 충전 인프라 엑스포'에 참가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 세계 배터리 & 충전 인프라 엑스포'는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부상하는 최첨단 배터리 산업의 기술과 트렌드를 확인하는 자리다. 전세계 20개국 400여개 이상의 기업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제품과 기술 정보를 공유하며 폭넓은 비즈니스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나인테크는 금번 전시에서 자사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신사업관련 무방전 파쇄 장비, 전극 분리 장비를 비롯하여 이차전지 소재 '맥신(MXene)'과 열전소자 기술 등을 선보인다. 회사 측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사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인테크의 폐배터리 무방전 파쇄 장비는 셀과 모듈을 극저온에서 얼려 파쇄하는 장비로 배터리 내 잔류 에너지를 방전하는 과정에서 전해액 누출로 인한 화재를 방지할 수 있다. 파쇄에 소요되는 시간은 기존 170시간에서 90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하여 제품 생산의 효율성과 비용 절감 효과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전극분리장비는 이차전지 셀을 전극단위(양극, 음극)로 분리 후 파쇄하여 블랙파운더를 추출할 수 있는 장비이며 최종적으로 고순도 화합물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장 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2025년 3조원에서 2030년 70조원, 2050년에는600조원 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세계 전기차 폐차 대수는 2025년 56만대에서 2040년 4,227만대로 이에 따른 폐배터리 발생량은 44GWh에서 3,339GWh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관련 장비들은 고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자사의 풍부한 운영 노하우를 통해 사업을 꾸준히 성장시켜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맥신 기술을 통하여 이차전지 전극에 적용하여 배터리 수명과 용량을 확대시킬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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