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제9호 태풍 '종다리' 북상에 긴급지시를 내렸다.
한 총리는 태풍 종다리가 내일(20일)부터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9일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긴급지시했다.
한 총리는 "서해안을 따라 북상할 태풍 예상경로 및 8월 대조기(8.20~23) 등으로 해안 중심의 피해가 특히 우려되는 만큼, 사전점검 및 선제적 통제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08.07 yooksa@newspim.com |
또 "해안가 캠핑장, 산책로, 해안도로 등에 대한 재난안전선 설치와 선제적 출입금지 등을 통해 인명피해 방지에 주력하라"면서 "강풍 발생시 피해가 우려되는 간판, 건설자재, 어선 등의 시설·설비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해안가 방조제, 주차장 등 주요 시설물의 너울·침수에도 철저히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한 총리는 "지난 7월 장마기간 호우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 또다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안전확보를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태풍 경로, 영향을 받는 지역과 시간대, 국민행동요령 등 주요 정보를 재난문자, 자막방송 등을 통해 주민들께 최대한 상세하고 신속하게 전파하라"면서 "각 부처 및 지자체는 선제적 비상체계 가동으로 국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도쿄 지지통신=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12호 태풍 종다리가 일본에 상륙한 가운데 28일 도쿄에서는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렸다. 종다리는 현재 서일본 지역으로 이동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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