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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증시재료] 코스피 2700 변곡점···23일 파월의 입에 달렸다

기사입력 : 2024년08월19일 07:46

최종수정 : 2024년08월19일 07:47

22일 금통위 개최...인하 압박 크지만 '동결' 우세
파월 23일 잭슨홀 연설...9월 금리인하 폭 '분분'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미국 경기 침체 공포가 완화되면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코스피가 2700선에 안착할지 주목된다. 이번 주 최대 이벤트는 미국 잭슨홀 심포지엄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로 꼽힌다.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어떤 통화정책 전망을 내놓을 지, 한은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는데 시장에서는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또한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도 관심이다.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경제 비전을 밝힐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 수출기업에 미칠 영향을 가늠해 볼 수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의 최대 관심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23일 파월 연준 의장이 잭슨홀 연설이다. 연준 의장은 미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주최로 열리는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 참석해 '경제 전망'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 심포지엄은 세계 주요 중앙은행 고위 관계자나 경제학자 등이 미국 유명 휴양지에 모여 세계 경제와 정책 현안 등을 논의하는 학술 행사다.

파월 의장은 앞서 지난달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이 계속 냉각되고 있다는 것이 지표로 확인되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가 논의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이달 초 7월 미국 실업률이 4.3%까지 오르는 등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시장참가자들 사이에서 연준이 고금리 정책을 지나치게 오래 유지하고 있다는 우려와 함께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9월에 0.5%포인트(P) 인하인 '빅스텝'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다만 지난 15일 7월 소매 판매 호조, 예상보다 양호했던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이 발표되면서 시장에서는 0.25%p 인하 확신이 커지고 있다.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9월 0.5%p 인하 또는 0.25%p인하를 두고 관측이 분분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파월 의장의 미국 경제와 통화정책 전망에 대한 최신 평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는 측면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부터 22일까지 열리는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도 관심이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노스캐롤라이나 유세에서 경제 비전을 밝힐 예정이다. 법인세 인상, 고소득층 소득세 인상, 물가안정책 등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승리 시나리오 하에서의 정책기조를 예상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주식시장에 즉각적인 정책모멘텀으로 작용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미국 대선 지지율이 공화당 트럼프 후보와 민주당 해리스 후보 간의 박빙 양상이 지속되는 지금 같은 상황은 어느 한쪽이 승리했을 때에 수혜를 볼 수 있는 종목들에 대한 트레이딩을 어렵게 만든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책에 민감한 업종들의 성과는 미국 대선 전까지는 밋밋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한은 금통위는 연 3.50%인 기준금리를 12차례 연속 동결했다. 2024.07.11 photo@newspim.com

국내에서는 오는 22일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경기둔화와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선제적인 인하 필요성이 제기되겠지만 수도권 주택가격 등 금융안정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금통위 분위기를 고려하면 이번달 당장 기준금리 인하로 대응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며 "한은은 시장의 기대가 빠르다고 언급했고, 금융안정 측면을 강조시킨 바 있다"고 했다.

이어 "7월 금통위 의사록을 보더라도 대부분 위원들이 수도권 주택가격 등 금융안정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고, 금리 인하로 인해 부동산 가격 상승을 촉발시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위원들의 의견도 있었다"며 "다만 최근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 국내 내수가 부진한 점에 대응해 기준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주장할 소수의견이 등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밴드로 2580~2710선을 제시했다. 상승 요인은 과도한 'R(경기침체·Recession)의 공포 완화와 밸류에이션 부담 해소를, 하락 요인은 미국 선거 불확실성을 들었다.

김영환 연구원은 "7월 말 이후 주식시장 조정의 본질은 주식시장의 쏠림과 가격 부담 때문이었다"면서 "가격 부담이 완화됐고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도 정점은 지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식시장은 불확실성 완화에 힘 입어 점진적인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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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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