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플랜티넷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익 36억7497만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13억4821만원) 대비 172.6%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플랜티넷은 해외법인과 자회사 벤처캐피탈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의 실적 개선으로 배당수익이 증가하며 전사 수익구조가 개선돼됐다고 밝혔다.
플랜티넷은 올해부터 전사적으로 AI 중심 사업 모델을 구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 초 AI 전문 연구개발 인력으로 구성된 'AI 테크랩'을 신설하고 자체 sLLM(경량화 대형언어모델)을 구축하는 등 AI 컴퍼니로의 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러한 AI 인력 충원과 R&D 투자로 상반기 별도 기준 영업손실은 11억1720만원을 기록했으나, 기존 유해차단 서비스 및 솔루션을 신규 기술로 빠르게 고도화하면서 경쟁력과 수익성을 모두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플랜티넷은 자회사 플랜티엠이 지난 7월 론칭한 매거진 구독 플랫폼 '모아진'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늘날 숏폼 영상, 자극적인 콘텐츠 등으로 인해 검증되고 정제된 정보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구독자 취향에 맞춰 선별된 매거진을 제공하는 '모아진'은 이에 부응하는 가치를 제공하며 새로운 구독 서비스로서 국내 가입자수 확대뿐 아니라, 해외 가입자를 통한 정제된 한류 콘텐츠의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플랜티넷 관계자는 "올 하반기는 AI 역량을 내재화해 그룹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기존 사업에 있어서는 "AI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를 혁신함으로써, 한 단계 진화된 스미싱피싱 치단 서비스를 선보이고, 고도화된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및 관리, 그리고 유선에서 무선, 디바이스까지 아우르는 유해차단 서비스를 도입하여, 하반기부터는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AI 통변역 기능 등 AI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기능으로 모아진 플랫폼의 부가가치를 높여 나가는 등 자회사와의 시너지 강화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플랜티넷 로고 [사진=플랜티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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