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미 법무부, 구글 안드로이드·크롬 기업분할 검토"

기사입력 : 2024년08월14일 11:05

최종수정 : 2024년08월14일 11:05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법무부가 최근 반독점 소송에서 패소한 구글에 대해 기업분할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법무부가 구글 해체를 검토 중이며, 처분 가능성이 높은 사업 부문은 구글의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와 웹 브라우저 크롬(Chrome)이다. 구글의 광고 서비스 업체인 애드워즈(AdWords) 매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현재 검토되고 있는 다소 완화된 대책은 구글이 경쟁 업체들과 더 많은 데이터를 공유하도록 하거나 구글이 자사 인공지능(AI) 제품에 유리하게 부당한 이득을 취할 수 없게끔 방지하는 안을 강제하는 등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소식은 미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 재판부가 지난 5일 구글에 검색시장 반독점 소송을 낸 미 법무부의 손을 들어주자 나왔다.

아미트 메흐타 판사는 구글이 검색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가운데 애플, 삼성전자 등 기업의 스마트폰 기기에 자사의 검색 엔진과 앱을 기본값으로 설정하기 위해 연 260억 달러(약 35조원)가량을 지불한 것은 반독점법 위법이라고 판단했다.

구글은 항소하겠다고 밝혔지만 메흐타 판사는 검색 엔진 시장 경쟁 회복을 위한 미 정부 차원의 조치를 요청했고, 이에 법무부에서 기업분할 등의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블룸버그는 강제 기업 해체 진행시 "구글은 1980년대 AT&T 이래 기업이 해체된 가장 큰 미국 기업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다만 구글이 항소를 할 예정인 만큼 최종 판단은 연방 대법원에 가야 나올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