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휴온스그룹의 화장품 부자재 전문 기업 휴엠앤씨가 해외 진출 및 코스메틱 사업 양수 등 사업확장으로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휴엠앤씨는 올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10억원, 영업이익 13억원, 당기순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9%, 60% 감소했다.
[로고=휴엠앤씨] |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110억원, 영업이익 14억원, 당기순이익 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6%, 58% 줄었다. 당기순이익의 감소는 전년동기 장기미수채권 회수로 인한 일시적 영향이 작용했다.
글라스 사업 부문의 매출액은 82억원을 기록했다. 의료용 및 시험용 유리용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매출 감소의 원인은 의정갈등, 국가연구개발(R&D) 예산 삭감 등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바이알은 화장품 제조용으로도 사용되고 있어 전년 동기 대비 4% 이상 증가했다.
코스메틱 사업 부문의 매출액은 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단, 스펀지와 퍼프는 일본 인기 브랜드와 신규 거래를 진행하며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그 영향으로 수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이상 증가했다.
실적 정체에 대응하고자 최근 휴엠앤씨는 화장품부자재 제조 회사인 ㈜유일산업을 영업 양수했다.
휴엠앤씨 김준철 대표는 "코스메틱 사업 양수 등 실적 개선을 위한 다각적 검토 및 실행을 통해 올 실적 목표에 대한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 연말까지 글라스사업부문의 베트남 공장 완공 및 시생산을 이끌어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매출 발생과 자재 사업부문의 시장 경쟁력 강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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