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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루멘 93% 폭등, AI 연결성 수요 증가에 승승장구 ②

기사입력 : 2024년08월13일 20:02

최종수정 : 2024년08월13일 20:02

5년간 도시간 네트워크 거리 2배 이상 늘릴 계획
수요 급증 대응해 '커스텀 네트웍스' 부서 신설
코닝과 차세대 광섬유 고밀도 케이블 구매 계약
2Q 실적 발표서 연간 잉여현금흐름 전망 상향

이 기사는 8월 7일 오후 2시2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AI 메가트렌드] 루멘 93% 폭등, AI 연결성 수요 증가에 승승장구 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의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 루멘 테크놀로지스(종목코드: LUMN)의 주가가 6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93% 폭등 마감했다. 인공지능(AI) 연결에 대한 수요 급증에 힘입어 최근 클라우드 및 기술 기업들로부터 50억달러 규모의 신규 사업을 확보했다고 발표한 데다가 앞으로 70억달러의 추가 매출을 올릴 기회를 고객사와 협의 중이라고 밝힌 영향이 컸다.

지난 1일 루멘은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기업 및 공공기관을 위한 AI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도시 간 네트워크 거리를 두 배 이상 늘리는 것을 목표로 미국 1위 광케이블 제조사인 코닝(GLW)과 사상 최대 규모의 케이블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루멘은 이 계약을 통해 향후 2년간 코닝의 글로벌 파이버 용량의 10%를 확보하게 됐다.

루멘 테크놀로지스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북미 최대 규모의 초저손실 도시 간 파이버(광섬유 통신) 네트워크 업체인 루멘은 미국 내 50개 이상의 주요 도시에 다양한 루트를 커버한다.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의 급속한 확산으로 이제 데이터 센터 내 최소 10배 더 많은 파이버 연결과 이러한 허브 간 정보 전송을 위한 강력한 파이버 네트워크가 필요한 상황이다. 코닝의 고밀도 파이버 케이블은 루멘이 AI 지원 데이터센터를 상호 연결하는 새로운 네트워크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업체의 다중 도관 시스템은 신속한 업그레이드와 새로운 파이버 기술의 통합을 용이하게 한다. 양사는 이번 계약은 코닝의 차세대 AI 파이버와 케이블 시스템의 첫 번째 '플랜트 외부 배치'이며, 이를 통해 루멘은 기존 도관에 2~4배 더 많은 광섬유를 장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5일 루멘은 '프라이빗 커넥티비티 패브릭'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기업)와 대규모 조직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커스텀 네트워크' 사업부를 신설했다고 발표했다. 이 부서는 기업의 안전한 데이터센터 연결과 데이터 보호, AI 집약적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디지털 서비스, 다크 파이버, 맞춤형 파이버 경로를 포함한 맞춤형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한다. 루멘의 프라이빗 커넥티비티 패브릭을 통해 사용자는 유연성, 확장성, 보안을 갖추고 AI의 요구를 충족하도록 설계된 커스텀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만들 수 있다.

케이트 존슨 루멘 최고경영자(CEO)는 "AI 경제가 비즈니스 운영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기업들은 현재와 미래의 데이터 수요를 모두 처리할 수 있는 강력한 네트워크 인프라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루멘의 AI 지원 인프라와 광범위한 네트워크는 파트너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이는 루멘에게 중요한 기회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루멘의 커스텀 네트워크 사업부 신설은 고부가가치 맞춤형 서비스에 대한 루멘의 전략적 전환을 반영하며, 이러한 움직임은 이익률 개선과 반복적인 매출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다. 향후 5년간 도시 간 네트워크 거리를 두 배로 늘린다는 네트워크 확장 계획은 강력한 성장 잠재력을 내포하지만 상당한 자본 투자가 필요하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이러한 확장 전략이 대차대조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6일 루멘이 AI 서비스를 지원하는 광섬유 네트워크 수요의 수혜를 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시티그룹은 루멘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했다. 시티의 마이클 롤린스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파이버 계약이 루멘의 부채 부담을 줄이고 수익을 개선하는 한편 분사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보며 '매도' 의견을 철회했다.

이날 투자 메모에서 롤린스는 "이번에 발표된 신규 사업은 루멘에 재무적 유연성을 제공하여 궁극적으로 순부채 레버리지를 줄이고 향후 재무 성과를 개선하며 ILEC와 비즈니스 부문의 최종 분할을 포함할 수 있는 전략적 시나리오의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롤린스는 향후 12개월 목표주가 또한 이전 1.25달러에서 3.15달러로 올렸다. 이는 5일 종가인 2.59달러에서 22% 상승 여력을 나타낸다. 다만 루멘 주가가 폭등한 상황에서 시티의 새로운 목표주가는 6일 종가인 5달러 기준으로는 37% 하락 가능성을 나타낸다.

루멘 테크놀로지스 주가 6일 시간 외 거래서 35% 상승 [자료=블룸버그]

6일 루멘의 주가는 5일 종가인 2.59달러에서 93.05%(2.41달러) 상승한 5달러로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이 5일 26억3000만달러에서 6일 50억8000만달러로 하루 만에 두 배 가까운 수준으로 늘었다. 최근 한 달 사이 수익률은 371%, 3개월 사이 수익률은 285%로 상당히 높다. 6일 장중 5.30달러로 치솟아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는데, 이는 지난해 11월 2일 0.78달러로 기록한 52주 최저가에서 무려 579% 오른 셈이다.

최근 주가 고공행진에는 숏스퀴즈가 일부 상승을 견인했을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S3 파트너스의 예측 분석 담당 이호르 두사니우스키 이사는 블룸버그에 보낸 이메일에서 루멘에 대한 반대 베팅은 "1월부터 6월까지 수익성이 좋은 거래였으나 7월에는 숏 투자자들의 운이 크게 뒤바뀌었다"면서 약 2억2000만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두사니우스키는 "앞으로 손실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더 큰 공매도 청산이 나타날 것이며, 숏스퀴즈와 계속되는 롱 매수는 루멘의 주가를 한층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숏스퀴즈는 주가 하락을 예상해 주식을 빌려 판 공매도 투자자가 주가가 급격히 상승할 경우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해 해당 주식을 매수하는 현상을 말하며, 이는 해당 주식의 가격을 추가로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6일 장 마감 후에는 2분기(6월 30일 마감) 실적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회사의 연결성 솔루션 전반에 걸쳐 성장을 이끌 AI 기반 수요에 베팅하며 연간 잉여현금흐름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덕분에 시간 외 거래에서도 주가가 6.73달러로 34.60% 추가 상승했다. 루멘은 연간 잉여현금흐름 전망치를 이전 1억~3억달러에서 10억~12억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날 공개된 2분기 매출은 32억70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 32억5000만달러(LSEG 데이터)를 웃돌았다. 2분기 이자 비용이 3억73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하면서 일회성 항목을 제외하면 주당 0.13달러의 손실을 봤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주당 0.10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2023년 약 65% 하락했던 루멘의 주가는 올해 1월에 대출기관 그룹과 부채 만기를 최소 2029년까지 연장하는 계약을 체결한 후 반등을 시작했다.

루멘은 2분기에 대형 및 미드마켓 신규 로고 매출이 늘었으며 모든 채널의 순 총계약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고객 채널 전반에 걸쳐 고객 만족도가 향상됐는데,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고객 이탈률 감소와 전반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다. 루멘은 최근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에 대해 AI 벤처를 지원하기 위한 고대역폭 인프라의 필요성에 따른 순풍을 타고 맞춤형, 프라이빗, 안전한 네트워크에 대한 수요를 더욱 활용할 수 있는 루멘의 독보적 입지를 강조한다고 발표했다.

존슨 CEO는 "AI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센터 간 연결성이 더욱 요구되고 있으며, 세계적인 수준의 광섬유 네트워크와 미래 지향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루멘은 AI 성장의 물결을 주도할 입지를 다지고 있다"면서 "우리는 AI 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미래 성장과 비즈니스 혁신에 자신 있다"고 밝혔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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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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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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