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 공무원·교원단체들이 기획재정부에 공무원 임금인상과 공무원보수위 법 제정을 요구했다.
부산 공무원·교원단체들은 13일 오후 4시 부산시청 앞에서 '공무원·교원 생존권 쟁취를 위한 전국 릴레이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원·교사 노동자의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부산공무원노동조합을 비롯해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산교육청노동조합연맹,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교사노동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방공무원노동조합, 국가공무원노동조합, 전국민주우체국노동조합 등 부산지역 10개 단체가 참여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 공무원·교원단체들이 13일 오후 4시 부산시청 앞에서 '공무원·교원 생존권 쟁취를 위한 전국 릴레이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원과 교원들의 실효적인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2024.08.13 |
기자회견은 ▲부산공무원노동조합 김명수 위원장 및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지부 최현오 지부장의 대표 발언 ▲연대사 ▲현장 발언 ▲투쟁선언문낭독 ▲투쟁의 결의를 다지는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김명수 위원장은 대표 발언을 통해 "공무원 임금 상승률은 해마다 삭감, 2023년 민간 대비 88% 수준까지 감소해 청년 공무원·교사가 현장을 떠나가고 있다. 공직사회는 더 이상 미래가 없다"며 "부산지역 전 공무원·교원 노동단체들과 연대해 공무원보수위 법제화 및 공무원 임금 현실화를 쟁취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정부의 일방적인 임금결정 구조로 인해 공무원·교사들의 임금결정은 기획재정부가 정권의 눈치를 보며 결정짓고 있다"라며 "기획재정부 관료들이 모든 공무원들을 기만하고, 공무원사회를 붕괴시키는 주범"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권력과 자본에 맞서 서민, 노동자, 농민 그리고 소외당하는 이의 고통과 절규를 외면하는 것은 더 이상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정권에 부역하는 공무원이 아니기에 국민의 편에서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임금 인상 등 공무원·교원 생존권 쟁취를 위한 주요 이슈와 현안 등에 공동으로 투쟁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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