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북도당, 김영환 지사 인사문제 비판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도의 인사검증 시스템이 도마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최근 일부 도 산하기관장들의 비리 혐의와 관련해 김영환 충북지사의 인사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당 충북도당. [사진=뉴스핌DB] 2024.08.13 baek3413@newspim.com |
충북도당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비위 논란에 휘말린 맹경재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과 윤석규 인재평생진흥교육원장을 각각 직위 해제, 의원 면직 처리했다"며 "부적격 인사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임명한 김지사의 책임을 먼저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지사의 '엄중하고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비꼬며 "그가 임명한 인사들이 비리에 연루되면 자르기만 하면 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도당은 그러면서 김 지사의 인사 문제는 취임 초기부터 반복되어 왔다고 지적하며 "정무특보, 충북청소년진흥원장, 충북도립대 총장 등 인사에도 잡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12일 김영환 충북지사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산하기관장 공직기강 의혹을 엄중 엄정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하고 있다. [사진 = 충북도] 2024.08.12 baek3413@newspim.com |
"충북도민들은 도대체 언제까지 '김영환표 인사 참사'를 지켜보아야 하느냐"고 반문한 도당은 김 지사에게 도민에게 사과하고 충청북도의 인사 검증 시스템을 처음부터 새로 정비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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