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다수는 친윤...대통령 하명으로 움직이지 않아"
[서울=뉴스핌] 송기욱 신정인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한동훈 대표와 엇박자를 보인다는 일부 해석에 대해 "한 대표와 이견이 없고, 있다고 해도 잘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최근 일부 기사가 저와 한 대표 간 대단한 이견이 있는 것처럼 하는데, 대단한 이견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개최된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8.13 yym58@newspim.com |
추 원내대표는 "친한(친한동훈)보다 한 대표와 제가 더 많이 소통하고 대화하고 방향을 잡아가고 상의하고 있다"면서 "다만 일정 시점에 서로의 이해가 부족한 부분은 있을 수 있어 서로 이해하고 방향을 잡아간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 운영에 있어 원내 상황은 원내대표가 최고 권한을 갖고 운영하게 돼 있고, 최고의사결정기구는 의원총회다. 그 위에 당 전체를 대표하는 직위가 당대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내 상황은 제가 1차적 책임을 지면서 국회 운영에 관한 1차 책임과 권한을 행사한다. 다만 당대표가 원내 상황에 대해 일체 의견을 제시하고 간섭하지 말라고 하면 망한다"고 덧붙였다.
추 원내대표는 또 "기본적으로 우리 당 대다수는 친윤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대통령이 시키는 대로 무조건 하는 것이 아니다. 친윤이라고 해서 대통령실에서 한마디 하면 하명 받아서 움직이는 집단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다만 친한으로 분류된 사람도 친윤이 있을 수 있고, 친윤 중에서도 친한이 있을 수 있고 그 가운데 추경호도 있다"고 했다.
한 대표의 보궐선거 출마 필요성에 대해서는 "지금 보궐선거를 이야기하기엔 조금 빠른 것 같다"면서 "선거로 인해 국민들로부터 더 많은 지지를 얻고 대선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 어떻게 가는 것이 좋겠느냐 하는 종합적인 판단 속에서 진행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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