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시작해 석·박사급 778명 배출
SCIE급 저널 논문 연간 60여편 게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서울대·한국과학기술원 등 5개 대학이 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올해 소프트웨어(SW) 스타랩 사업 10개에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W분야의 우수한 기초·원천기술을 보유한 대학 연구실을 지원하는 2024년도 SW스타랩 사업의 선정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한국과학기술원 전경 [자료=한국과학기술원] 2023.09.11 biggerthanseoul@newspim.com |
올해 공모에는 20개 대학 총 48개의 연구실이 신청(경쟁률 4.8대 1)했다. 연구의 추진전략 및 우수성, 연구자의 수행 역량 등을 엄중하게 평가해 고려대, 서울대, 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5개 대학 총 10개의 연구실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신규 선정으로 올해는 총 49개의 SW스타랩이 운영된다.
2015년부터 시작한 SW스타랩은 SW 핵심기술 분야의 세계적 기초·원천기술 확보와 함께 글로벌 SW 혁신을 주도할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으로, 이번 사업에 선정된 연구실은 연구 성과에 따라 최장 8년(4년+2년+2년) 동안 안정적으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받는다.
SW스타랩은 지난해까지 석사 474명, 박사 218명 등 총 778명의 고급 인력을 배출했으며, 최근 3년간(2021년∼2023년) SCIE급 저널에 연간 60여편의 논문을 게재하고 (최)우수학술대회에서 연간 9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글로벌 오픈소스 저장소인 '깃허브' 등을 통해 연평균 60여건의 공개SW를 전 세계에 공유, 국내 SW 연구의 위상을 높였다.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 수상, 국가 연구개발 100선에 다수 선정되는 등 경쟁력과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황규철 과기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SW기술은 전 산업에 접목돼 국민의 일상생활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미래 국가 경쟁력의 원천으로서 SW기초·원천기술 연구에 대한 꾸준한 지원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정책관은 "SW스타랩 사업을 통해 대학 연구실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마음껏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세계적인 성과를 내고 뛰어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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