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업 중단 3년 만의 재도전'...전자담배 들고 미국 간 KT&G

기사입력 : 2024년08월11일 09:52

최종수정 : 2024년08월11일 14:21

2021년 미국 담배 사업 중단 이후 3년 만...궐련형 전자담배 판매 추진
현지 맞춤형 제품 준비 중...판매 허가 시 현지서 '아이코스'와 맞대결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KT&G가 미국 사업을 중단한 지 3년여 만에 재도전 의지를 내비쳤다. 기존 일반 담배가 아닌 궐련형 전자담배 '릴'을 앞세웠다. 필립모리스와 손잡고 미국 식품의약국 규제 심사를 추진, 궐련형 전자담배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KT&G는 최근 미국에 귈련형 전자담배 '릴'을 선보이기 위해 필립모리스(PMI)와 손잡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규제 심사 PMTA(Pre-market Tobacco Product Application, 제품 시판 전 판매허가 신청)을 추진하기로 했다.

KT&G는 2021년 말 미국 사업을 잠정 중단, 주요 수출국에서 제외한 바 있다. 1999년 미국 담배시장에 진출한 KT&G는 디스(THIS), 타임(TIME) 등 궐련 담배를 선보이며 점유율 경쟁에 나섰지만 현 담배산업 규제 심화와 시장 경쟁 심화로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 22년 만에 철수를 결정했다.

릴 에이블 2.0 [사진= KT&G]

관련해 당시 미국 내에서는 궐련담배에 대한 멘솔향 금지 법안과 미국 FDA의 니코틴 저감 규제강화 입법 등이 규제 강화 정책이 추진됐다. KT&G 담배 점유율은 2~3%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또 담배사업을 위해 예시해야하는 에스트로펀드(소송을 위한 자금)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KT&G의 예치금은 2021년 기준 1조 2000억원에 달한다. 2020년 추가 예치금은 약 2300억원으로 미국 연간 매출액과 맞먹는다.

그런데 이번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 시판 승인 추진으로 미국 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은 성인 흡연자 수가 3100만명에 달하는 대규모 시장이다. 일반 궐련 담배에서 전자담배로 전환하는 수요를 감안하면 성장 가능성이 높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 승인을 받은 궐련형 전자담배 브랜드는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가 유일하다. KT&G '릴'이 시판 허가를 통과하면 현지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두 번째 브랜드가 될 전망이다.

KT&G는 현재 미국 시장에 내놓을 신규 궐련형 전자담배를 준비하고 있다. KT&G의 기존 릴시리즈는 솔리드, 하이브리드, 에이블 등이다. 이들 브랜드 가운데 미국 시장에 적합한 제품으로 재구성해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까지 KT&G의 주력 수출 모델은 '릴 솔리드'이며 최근 러시아 시장에 하이브리드 판매를 시작했다.

KT&G는 미국 시장을 겨냥한 새 전자담배 제품은 유렵 등 주요 해외시장에 테스트베드 형태로 먼저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소비자 반응을 점검한 뒤 미국 시장 판매를 시작한다는 구상이다. KT&G가 미국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시판 허가를 받을 경우 중단했던 일반 궐련 담배 판매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회사 측은 "미국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또 허가 과정이 까다로운 편으로 사업 재개까지는 수 년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KT&G 관계자는 "이번 PMI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NGP 제품의 미국 사업 진출을 위한 양사의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회사는 3대 핵심사업(NGP·해외궐련·건기식) 중심의 글로벌 확장과 구조적 전환을 바탕으로 미래비전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의혹에 직접 입 열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고(故)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전면 부인한 김수현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지난 11일 김새론의 유족들이 제보한 것이라고 밝히며 한 장의 사진과 김새론과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배우 김수현 [사진=뉴스핌DB]  김새론의 이모 A씨는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세연 측은 김새론이 SNS에 올리려고 했지만 올리지 못했던 글을 입수했다며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 소속 당시 신인 캐스팅, 비주얼 디렉팅 등의 일을 했지만 이에 대해 정당한 지급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유족들은 김새론이 2022년 5월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키면서 200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를 받자, 소속사가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청구액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생활고를 겪었던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상환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유족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안 갚겠다는 소리가 아니고 당장 7억원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고 호소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을 공개, 열애설을 뒷받침할 증거로 내세웠다. 가세연 측은 "김새론 유가족에게 직접 받은 자료와 인터뷰로 방송한 것이다. 유가족에게도 법적 대응을 할 것인가"라는 주장을 펼쳤다. 현재 김수현과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은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서는 "현재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0일 가세연이 김새론과 열애설을 제기했을 당시만 해도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하여 故 김새론 배우를 괴롭혔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 故 김새론 배우가 15세부터 김수현 배우와 연애를 하였다는 주장, 故 김새론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당사 소속 매니저가 유튜버 이진호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 배우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 해왔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로서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가세연의 추가로 공개한 볼뽀뽀, 문자메시지 이후에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만큼 김수현 측이 또 다른 반박을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 김새론은 지난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뒤 연예계 복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지난 2025년 2월 16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3-12 09:14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