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미국, 이란에 "이스라엘 대규모 공격 시 정부·경제 치명적 타격" 경고

기사입력 : 2024년08월09일 03:27

최종수정 : 2024년08월09일 03:2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정부가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할 경우 새로 선출된 이란 정부와 경제가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정부 고위 관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이 같은 메시지가 직접적으로 뿐만 아니라 중개자를 통해서도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이 관료는 "미국이 이스라엘에 대해 이란이 상당한 보복 공격을 펼칠 경우 중대한 격화의 위험이 매우 높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보냈다"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이란과 이란으로부터 군사 및 자금 지원을 받는 친이란 세력(proxy)이 중동 내 긴장감을 격화할 수 있는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 작전을 감행하지 않도록 압박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8.09 mj72284@newspim.com

지난 6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 같은 메시지를 이란과 직접 소통했다고 밝혔지만, 소통의 세부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미 정부 관료들은 이 같은 메시지가 미군이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에 나설 것을 위협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이스라엘로부터 강력한 군사적 대응을 도발할 수 있다는 위험을 경고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4월처럼 이스라엘 방어를 위해 군사력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음을 명확히 했다. 전날 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미국은 중동 내 기지에 미 공군 스텔스 F-22 편대를 배치한 상태다.

미 정부 관료들은 아직 이란 공격의 강도나 시점에 대한 명확한 징후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지난 4월 13일 이란이 이스라엘에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하기 며칠 전과는 다른 상황이다. 이란이 레바논 무장 세력 헤즈볼라와 동시에 공격에 나설 수 있지만, 이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도달할 수 있는 대규모 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헤즈볼라와 이란이 동시에 공격을 감행하면 이스라엘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