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I 써본 적 없다"는 유상임 과기부 장관 후보자 "AI 생태계 구축" 신뢰성 의문

기사입력 : 2024년08월08일 14:00

최종수정 : 2024년08월08일 15:17

질문했던 이해민 의원 "안 써봤다구요?" 황당
AI 기술경쟁력 중요성 강조했지만 경험은 전무
AI특별법 처리 시급성 동의…추상적 이해 안돼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8일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써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렇다보니 글로벌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AI 시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유상임 과기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 자리하고 있다. 2024.08.08 leehs@newspim.com

이날 청문회에서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챗GPT나 제미나이와 같은 생성형AI를 써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유 후보자는 "아직 못 쓰고 있는데, 바로 쓰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AI 시장에 대해 큰 틀에서 이해를 하고 정책을 마련해야 할 과기부의 수장이 될 사람이 생성형AI를 써보지 않은 것은 AI 시장에 대한 관심이 없기 때문 아니냐는 비난을 내놓기도 했다.

이날 유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도 AI를 강조했지만 정작 해당 서비스를 써보지도 않았다는 데 이해민 의원은 놀란 반응이었다.

이 의원은 유 후보자에게 "AI특별법은 가장 빨리 처리해야 할 사안이 맞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유 후보자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유상범 후보자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캡쳐] 2024.08.08 dream@newspim.com

야권 한 관계자는 "AI가 기술경쟁력, 국가경쟁력이 되고 있는 데 관련 서비스를 한번도 써보지 않았다는 점에서 충격을 받는다"며 "실제 우리나라는 이미 LLM 모델 등 초거대 파운데이션 모델 경쟁에서 사실상 뒤쳐지기 시작했고 sLLM 시장은 아직은 시장 규모가 크지 않은데 이 분야 역시 아직은 고전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AI반도체 역시 추상적으로는 중요하다고 말할 수는 있지만, 핵심을 이해하고 있는 지는 당장 청문회에서 파악하긴 어려운 상황"이라며 "최첨단 무기에 해당하는 분야에 대한 이해 없이는 과기부를 이끌어가는 게 순탄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