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안세영 vs 협회, 기자회견 둘러싼 '진실 공방' 2라운드

기사입력 : 2024년08월07일 02:36

최종수정 : 2024년08월07일 02:54

안세영 "대기하라고 들었다"…체육회 "본인 의사 따라 불참"
7일 오전 4시 파리 출국한 배드민턴 선수단 귀국 인터뷰 관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22‧삼성생명)이 '폭탄 발언'에 이어 대한체육회 주최 배드민턴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불참하면서 '진실 공방'으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6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현지의 코리아하우스에서 배드민턴 메달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그러나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은 이 자리에 나타나지 않았다. 혼합복식 은메달을 딴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만 참석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기자 = 안세영이 5일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승리가 확정된 순간 환호하고 있다. 2024.08.05 zangpabo@newspim.com

체육회 관계자는 "(안세영) 본인의 의사에 따라 불참한다고, 선수촌으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안세영은 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세영은 7일 오전 4시 샤를 드골 공항에서 동료들과 함께 귀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는 출국장에서 한국 취재진들과 만나 기자회견에 불참한 것은 배드민턴협회가 '대기하라'고 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세영과 체육회의 주장은 서로 상충된다. 결국 진실은 안세영이 귀국한 뒤 인터뷰와 배드민턴협회의 발표를 들어봐야 가려질 것 같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 안세영이 5일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들어보이며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2024.8.5 psoq1337@newspim.com

한편 6일 기자회견에선 16년 만에 혼합복식 메달을 수확한 김원호-정나은에겐 가시방석 같은 자리가 되고 말았다.

안세영이 금메달을 따고 난 뒤 인터뷰에서 협회를 비판하는 발언을 한 만큼 이에 대한 질문이 쏟아질 수밖에 없었다. 안세영도 자리에 없었다.

체육회의 전언에 따르면, 김원호는 "축하받아야 할 자리가 그렇게 안 될 것 같다고 예상은 하고 왔다"고 했다. 정나은은 "세영이와 관련한 질문은 받지 않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안세영은 5일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허빙자오(중국)를 2-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1996 애틀랜타 올림픽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배드민턴 단식에서 나온 금메달이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이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사진=안세영] 2024.08.06 zangpabo@newspim.com

하지만 안세영은 메달 획득 후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내 무릎의 부상 정도는 생각보다 심각했다"며 "쉽게 나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는데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에 크게 실망했다"면서 협회를 비판했다.

안세영은 이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서도 "선수 관리에 대한 부분을 말하고 싶었는데, 본의 아니게 떠넘기는 협회나 감독님의 기사에 또 한 번 상처를 받았다"며 "누군가와 전쟁하듯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선수들의 보호에 대한 이야기임을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고 다시 한 번 심경을 밝혔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