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인증사진 1개당 815원 기부...최대 3000만 원 모금 목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가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을 돕기 위한 대규모 캠페인을 전개한다.
6일 카카오는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오는 19일까지 '815를 기억하는 모두의 행동'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이용자들의 참여를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 환경 개선을 돕는 것이 주요 골자다. 집 앞에 태극기를 달거나 카카오톡 프로필에 태극기 스티커를 붙인 인증 사진을 올리면, 사진 1개당 카카오가 815원씩 최대 3000만 원을 기부한다. 모금된 기부금은 '한국해비타트'를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 생활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사진=카카오] |
카카오같이가치 모금함을 통한 직접 기부도 가능하다. 다음 달 15일까지 운영되는 이 모금함에서는 이용자의 직접 기부뿐만 아니라, 댓글 작성이나 응원, 공유 시에도 카카오가 100원씩 대신 기부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카카오 임팩트 커머스 부문인 카카오메이커스에서는 '한정판 815 춘식이 배지'와 독립운동가 기념 굿즈를 판매한다. 춘식이 배지는 1945개 한정으로 판매되며, 판매 수익금 전액은 한국해비타트에 기부된다.
정영주 카카오 ESG 서비스 성과 리더는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유공자 후손의 어려움을 나누고자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2021년부터 매년 광복절을 기념해 대한민국 응원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지난 3년간 314만 건의 인증 참여를 통해 2억 3,800만 원을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해 기부했으며, 카카오메이커스를 통한 제품 판매로 1억 7,000만 원의 추가 기부금을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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