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단양군의회는 6일 원포인트 임시회(제329회)를 열어 단양천댐 건설 반대 건의문을 채택하고 환경부 등 관련기관으로 송부했다.
군의회는 건의문에서 지난 7월 30일 정부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댐 건설 후보지 계획에 단양천댐이 포함된 것에 대해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단양군의회 단양천댐 건설 반대 건의문 채택. [사진=단양군의회] 2024.08.06 baek3413@newspim.com |
건의문을 대표발의한 조성룡 의원은 "댐 건설이 추진되면 충주댐 건설 이후 정든 고향을 떠나야 했던 슬픔과 실향의 아픔이 반복될 것"이라며 "특히 단양천은 단양팔경 중 3경이 위치한 지역으로 댐 건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이상훈 의장은 "수도권 치수 정책을 위해 단양 지역을 또다시 희생시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군의회는 지역사회와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댐 건설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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