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5월 20일부터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26곳을 통해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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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휴대용 선풍기로 더위를 식히고 있는 시민. [사진=뉴스핌 DB] |
8월 5일 기준 광주 지역에서 38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그중 81.6%가 남성이다.
온열질환은 주로 작업장 55.3%과 논밭 13.2% 등 실외 94.7%에서 많이 발생했고, 주요 질환은 열탈진44.7%과 열사병34.2%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은 열에 장시간 노출되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열탈진, 열사병, 열실신 등이 대표적이다.
주요 증상으로 두통, 어지럼증, 오심, 구토, 근육경련, 위약감, 체온 상승 등으로,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광주시는 물 자주 마시기, 그늘에서 휴식하기 등 건강 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손옥수 복지건강국장은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예방법을 통해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광주와 전남은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덥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