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값 폭락 및 사료값 인상 대응
산 1억1000여만원 탄력적 운용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최근 사료값 인상 및 소값 폭락에 대응하기 위해 1억1000여만 원의 예산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먼저 '솔잎한우 혈통정보 지원 사업'과 '축산 농가 사료 구매 운송비 지원 사업'에 투자한다.
경남 하동군의 한 축사농가 전경 [사진=하동군] 2024.08.06 |
솔잎한우 혈통정보 지원 사업은 하동 한우와 하동 경매시장 가치 증대를 위해 하동가축시장에서 경매되는 송아지 혈통정보를 정확하게 확인 및 사전 공표하는 사업으로, 기존 2000두 4000만원에서 2500두 6250만 원까지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축산 농가 사료구매 운송비 지원 사업은 9000만원을 추가 투입해 운송비 지원 단가를 기존 20원/1kg에서 30원/1kg으로 대폭 향상함으로써 축산농가 경영안정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사료 구매 운송비 지원 한도 또한 9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향상했고, 8월 초부터 각 읍·면 사무소를 통해 추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축산업 등록(허가) 득한 젖소 농가, 한우 사육두수가 50두 이하인 농가이다.
하승철 군수는 "장기화하는 축산 농가의 어려움을 실감하고 있으며, FTA 피해보전직불금과 더불어 농사의 생산비 절감과 실질적 소득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예산 확보에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