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현옥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은 5일 오후 충남 금산군 소재 외국인근로자 고용 농가를 찾아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농업 사업장은 무더위에도 비닐하우스 내 작업으로 외국인근로자의 안전보건 사각지대 우려가 큰 곳이다.
이현옥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은 5일 오후 충남 금산군 소재 외국인근로자 고용 농가를 찾아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전고용노동청] 2024.08.05 gyun507@newspim.com |
고용노동부에서는 6월~8월을 '폭염·호우·태풍 특별 대응기간'으로 운영하면서 온열질환에 취약한 농업·건설업 외국인 고용사업장 120곳에 대해 폭염 대응 현장점검에 나서고 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고용노동부 외국인력지원과장, 농업진흥청장, 충남농업 기술원장 등이 참여하여 깻잎과 상추 등을 재배하는 시설하우스를 방문, 차광시설, 휴게시설 등을 점검했다. 또 외국인 근로자의 모국어로 번역된 온열질환 예방가이드를 현장 부착하고 대표자와 현장 근로자들이 참여한 간담회를 통해 근로자 건강 보호조치와 안전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이현옥 청장은 "농업 근로자들은 야외공간이나 무더운 시설하우스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아 온열질환 위험이 큰 만큼, '물․그늘(바람)․휴식' 3대 안전 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며 "특히 외국인 근로자는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으므로 온열질환 발생 등 위기 상황 시 신속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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