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지난달 11일부터 민주노총소속 환경공무직의 쟁의행위로 경남 창원시 의창·성산구 지역의 재활용품 수거가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 간부 공무원들이 직접 재활용품 수거에 나섰다.
경남 창원시 간부 공무원들이 5일 오전 의창·성산구 일대에서 재활용품을 수거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4.08.05 |
창원시는 5일 시 간부 공무원들이 직접 재활용품 수거에 나서 약 35t의 재활용품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환경공무직 135명이 8월 5일부터 8월 9일까지 5일간 집단 연차투쟁에 들어가면서 사실상 의창·성산구 단독주택, 상가 지역의 재활용품 수거 및 시가지 청소가 전면 중단된 상태다.
이날 오전, 오후 조로 나눠 현장에 투입된 시 간부 공무원 60명은 오전부터 30도를 웃돈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재활용품 수거 작업을 이어갔다.
홍남표 시장은 "이번 파업으로 인해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불편을 끼쳐 드려 매우 유감스럽다"며 "재활용품 수거 및 시가지 청소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시민들에게도 재활용품 분리배출 및 배출 자제 협조를 요청하며, 파업 기간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함을 이해하고 인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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