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칠해·신안 후광 ...'계통보강' 한전 의견 반영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가 산업통상자원부 제300차 전기위원회에서 영광 칠해1·2와 신안 후광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기존 허가받은 16GW에 추가 1.3GW를 더해 총 17.3GW로 상승했다.
영광 칠해1·2는 한화건설이 각각 510MW 규모로, 신안 후광은 전남개발공사가 323MW 규모로 추진한다.
신안군 임자도 풍력. [사진=전남도] |
전국 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 총량은 28.9GW로 증가했으며, 전남은 그 중 약 60%를 차지한다.
이번 해상풍력 발전사업 조건부 허가는 2031년 12월 계통보강 이후 연계 가능하다는 한전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부족한 전력계통으로 인해 계통포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관계기관의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밝혔다.
이어 "도 차원에서 재생에너지를 다량으로 필요로 하는 이차전지, 반도체,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 유치에 온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전남도는 지난달 26일 여수·고흥·해남·영광·신안 5개 시군과 한국전력이 참여하는 계통관리변전소 지정에 따른 대응방안 마련 협의회를 개최해 정부 주도 신규 345kV 변전소 건설을 건의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현재 30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SK E&S가 주도하는 99MW급 해상풍력 발전단지 준공을 올해 12월로 예정하고 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