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경북 연안침식 '우려·심각'지역 58.1%...전년 比 2.3% 증가

기사입력 : 2024년08월04일 09:39

최종수정 : 2024년08월04일 09:40

43곳 연안침식 실태조사...전년 比 축구장크기 5.5배↓·25t 덤프 3479대분↓
울진·영덕지역 우심률 높아....태풍 '카눈' 영향
"경북도 전체, 침식 완화...지속적 연안 정비사업 효과"

[울진·영덕·포항·경주·울릉=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 내 전체 연안 침식 '우려·심각' 지역(C, D등급)은 58.1%로 2022년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대비 경북도내 대상 지역 43곳 연안의 총면적과 체적은 각각 3만9419㎡(축구장 면적 약 5.5배), 5만4277㎥(25t 덤프트럭 3479대)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 원인으로는 지난해 발생한 제6호 태풍 '카눈' 영향으로 울진.영덕군 지역의 '우심률'이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우심률'은 해변 가운데 우려나 심각 단계 침식이 발생한 비율을 뜻한다.

경북도가 지난 1일 동부청사에서 연안 5개 시군 관계자와 지역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하는 '2023년도 연안 침식 실태조사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대응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사진=경북도]2024.08.04 nulcheon@newspim.com

4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일 동부청사에서 연안 5개 시군 관계자와 지역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하는 '2023년도 연안 침식 실태조사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대응방안 등을 모색했다.

또 2023년도 연안 침식 실태조사 대상 지역 43곳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도 공유했다.

연안 침식 실태조사 용역은 기후 변화로 가속화되는 연안 침식에 선제 대응하고 체계적인 연안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2010년부터 침식 우려 연안을 선정, 침식 이력, 침식 특성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연안 침식 실태조사 결과, 경북 도내 전체 '침식 우려·심각 지역(C, D등급)'은 58.1%로 2022년 대비 2.3% 증가했다.

증가 원인으로는 지난해 발생한 제6호 태풍 '카눈' 영향이 지목됐다.

카눈 영향권인 울진.영덕군 내 해변 중 우려나 심각 단계 침식이 발생한 비율을 뜻하는 우심률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면 경주시는 우심률이 감소했고 포항시, 울릉군은 전년 대비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침식 우려 지역(우려, 심각 지역)의 일부 증가 원인 관련 용역수행 관계자는 "2023년 태풍 '카눈'의 영향을 많이 받은 영덕군, 울진군 우심률이 다소 높게 나타난 영향으로 파악됐다"며 "전체적으로는 침식 우려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연안 정비사업(수중방파제, 이안제 등)의 효과로 연안 침식이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실태조사 관측자료 DB 구축 및 경북도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과 연계 ▴무인 항공측량 등을 이용한 연안 침식 실태조사 고도화 ▴연안 침식 정밀 조사 실시 등 정밀하고 체계적인 연안 침식 실태조사 필요성 등이 제기됐다.

이경곤 해양수산국장은 "2023년 연안 침식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침식이 심각한 지역에 우선해서 연안 정비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연안 침식의 근본 원인인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을 위해 친환경적인 연안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년도 경북 지역 연안정비사업은 15곳이며 사업비는 총 242억 원 규모이다.

이 중 9곳은 국가 직접 시행지역으로 △포항 영일대, 모포리, 도구 △경주 전동 △영덕 백석~고래불 △울진 금음, 봉평2리 △울릉 남양1리, 태하1리 등이다.

또 지자체 시행은 6곳으로 △포항 화진, 구룡포 △경주 나정, 하서 △영덕 금진~하저 △울릉 학포 등이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