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종합] 뉴욕증시 주요 지수 일제히 급락…고용 쇼크에 침체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다우 900포인트 이상 급락, 나스닥은 3% 넘게 밀려
고용 지표 기대치 큰 폭 하회, 실업률도 4.3%로 상승
연준 실책 평가, 9월 50bp 인하 가능성 확대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일(현지시간) 급락장을 연출하고 있다. 7월 고용 지표가 월가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감을 주가에 반영 중이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11시 31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954.63포인트(2.37%) 밀린 3만9393.34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34.10포인트(2.46%) 하락한 5312.5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79.37포인트(2.79%) 급락한 1만6714.77을 나타냈다. 장중 3% 이상으로 낙폭을 늘리기도 한 나스닥 지수는 최근 고점으로부터 10% 이상 하락해 조정 영역에 진입했으며 이날 S&P500지수의 장중 낙폭은 지난 2022년 이후 최대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4% 넘게 급락해 2094.95를 가리키고 있다.

투자자들은 예상보다 약한 7월 고용 지표에 주식을 내다 팔고 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은 11만4000건으로 월가 기대치 18만5000건을 하회했다. 6월 수치는 20만6000건에서 17만9000건으로 하향 조정됐다.

실업률은 전달의 4.1%에서 유지됐을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4.3%로 상승해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고용 지표의 완만한 둔화를 기대했던 시장에서는 예상과 달리 경기가 빠르게 위축되고 있을 가능성을 우려했다. 전날 기대치를 크게 밑돈 공급관리자협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아마존닷컴의 매출 가이던스 실망감도 경기 우려를 더욱 강화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8.03 mj72284@newspim.com

전문가들은 침체를 예고하는 '삼의 법칙(Sahm's rule)'이 작동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삼의 법칙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실업률의 이동평균치가 지난 12개월간 저점 대비 0.5%포인트 상승하면 갑작스러운 침체가 올 수 있다. 삼 박사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당장 침체가 임박하지는 않았지만,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며 연준이 지난달 31일 금리를 내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침체를 막기 위해 더 일찍 금리를 내렸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9월 50bp(1bp-0.01%포인트)의 빅스텝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빠르게 반영됐다.

프리덤 캐피털 마켓의 제이 우즈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이제 9월 금리 인하가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내리느냐가 문제"라며 "삼의 법칙이 공식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했으며 침체에 대한 논의와 연준에 대한 비난이 거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동성은 극도로 확대하고 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55.35%나 급등한 28.88을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아마존은 9.26% 내렸으며 엔비디아는 2.11% 하락했다. 인텔은 26.23% 밀리며 두드러진 약세를 보였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도 2.61% 후퇴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이날 급락장세가 시장의 전형적인 조정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플럼 펀즈의 톰 플럼 최고경영자(CEO)는 "이것은 구식의 조정장세고 어느 누구도 그것이 언제 시작할 지 또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유별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국채 금리 역시 침체 우려를 반영해 속락 중이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16bp 급락한 3.817%를 나타냈으며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27.5bp나 밀린 3.888%에 거래됐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큰 폭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1.20% 내린 103.17을 가리켰다. 유로/달러 환율은 1.20% 오른 1.0923달러, 달러/엔 환율은 1.91% 밀린 146.51엔을 각각 나타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