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착륙 공포, 소형주에도 '찬물'...러셀2000 하루 새 3% '뚝'

기사입력 : 2024년08월02일 10:33

최종수정 : 2024년08월02일 10:33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임박 기대감도 잠시,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공포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기술주에서 소형주로 이어지려던 로테이션 흐름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뉴욕 증시 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 지수는 1일(현지 시간) 하루 동안 3.03% 떨어졌다.

이날 발표된 각종 경제 지표가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할 가능성을 가리키면서 국채 금리는 급락한 탓으로, 낙폭은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가 기록한 1.3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가 기록한 2.3%보다 컸다.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7월 제조업 구매 관리자 지수(PMI)는 46.8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았고, 미 노동부가 공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 9,000건으로 11개월래 최대치였다.

연준이 바라던 연착륙 계획이 빗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빠르게 확산됐고, '월가의 공포 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18.18로 전날보다 11.74% 뛰었다.

지난달 러셀2000은 10% 넘게 올라 2023년 12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을 기록, 소형주로의 로테이션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같은 기간 S&P500지수는 1.13%, 다우지수는 4.41% 각각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0.75% 하락했다.

하지만 연준의 금리 인하에 따른 수혜보다는 경기 둔화로 인한 주가 부담으로 시선이 옮겨가면서 로테이션 희망도 빠르게 후퇴하는 모습이다.

MRB 파트너스 글로벌 매크로 전략가 필립 콜마르는 소형주로의 로테이션을 기대하기에는 펀더멘털 이슈를 무시하기 어렵다면서 "소형주 실적이 받쳐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러셀2000 랠리는 기술적 반등에 불과하며 그 효과는 곧 사라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사미어 사마나 웰스파고 수석 글로벌 시장 전략가도 소형주 대부분이 수익을 내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강력한 펀더멘털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형주 투자 적기가 올 것이고, 아마도 경기가 가장 암울한 둔화 흐름을 보일 때가 적기가 될 것"이라면서 공격적 금리 인하 사이클을 기대하며 모두가 뛰어드는 지금은 분명 투자 적기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