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수영 경영 대표팀 막내 이은지(18·방산고)가 여자 배영에서 사상 최초로 준결선에 올랐지만 결선 진출은 실패했다.
이은지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여자 배영 200m 준결선에서 2분11초86에 터치패드를 찍어 16명의 선수 중 15위를 했다.
이은지. [사진=대한체육회] |
이은지보다 늦게 레이스를 마친 선수는 아나스타시야 고르벤코(2분11초96·그리스)뿐이었다. 8위로 결승행 막차를 탄 벨라루스 출신의 '개인중립자격선수'(AIN) 아나스타시야 시쿠르다이의 기록은 2분08초79로, 이은지와의 격차는 3초07로 컸다.
3년 전 한국 선수단 전체 최연소 선수로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했던 이은지는 여자 배영 200m 예선에서 2분11초72로 18위를 해 준결선 티켓을 얻지 못했다.
여전히 한국 경영 대표팀에서는 막내인 이은지는 이번 파리 올림픽 예선에서 2분09초88, 전체 10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준결선에서 부상에 따른 체력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선 문턱에서 좌절했다.
이은지는 "부상을 핑계 삼고 싶지 않다"며 "그만큼 내가 더 열심히 준비했어야 한다. 오늘 느낀 아쉬움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