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2·삼성생명)이 2024 파리 올림픽 8강에 안착했다.
안세영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식 조별 예선 2차전에서 치쉐페이(53위·프랑스)를 2-0(21-5 21-7)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셔틀콕 여왕' 안세영이 1일 여자 단식 조별 예선 2차전에서 강력한 스매시를 구사하고 있다. 2024.08.01 zangpabo@newspim.com |
예선 성적 2승 무패가 된 안세영은 조 선두로 16강 진출을 확정하면서, 톱시드로 받은 부전승으로 8강에 자동 선착했다.
안세영은 지난달 28일 예선 1차전에선 실전 감각 부족 탓인지 범실을 자주 냈다. 오른 무릎이 좋지 않은 안세영이 가장 최근 치른 경기는 7주 전 인도네시아오픈 결승전이었기 때문이다.
이날 안세영은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1게임은 14분 만에 끝났고, 2게임은 16분이 걸렸다. 그러나 안세영은 경기 도중 무릎 부상이 신경 쓰였는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았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오른 무릎이 좋지 않은 안세영이 1일 여자 단식 조별 예선 2차전에서 최소한의 움직임만으로 상대 스매시를 받아내고 있다. 2024.08.01 zangpabo@newspim.com |
세계 랭킹 17위 김가은(삼성생명)도 조별 예선에서 고진웨이(말레이시아)를 2-1(21-17 20-22 23-21)로 꺾고 2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합류했다. 김가은의 16강전 상대는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8위·인도네시아)이다.
한편 김가은의 8강 상대가 될 것으로 보였던 세계 3위 타이쯔잉(대만)은 21위 랏차녹 인타논(태국)에게 밀려 예선 탈락했다.
타이쯔잉은 천위페이(중국),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함께 안세영(삼성생명)의 경쟁자로 꼽혔던 선수이다.
남자 단식 전혁진(요넥스)은 나라오카 고다이(일본)에게 0-2(10-21 16-21)로 패하며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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