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기대 빗나간 결과..충북도 대응방안 모색
김명규 경제부지사 "부족 부분 보완 재도전"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도의 K-바이오 스퀘어의 핵심 프로젝트가 위기에 몰렸다.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2024년 제2차 연구개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다.
31일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가 기자간담회에서 오송 바이오캠퍼스 예타 탈락과 관련해 향후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충북도] 2024.07.31 baek3413@newspim.com |
도는 첨단 바이오 분야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세계적인 수준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지만 첫 관문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탈락 이유로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미비했다는 지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과기부의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고도의 준비와 철저한 계획이 요구되며 단번에 선정되기는 쉽지 않다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의 예타 불발은 첨단 바이오 교육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하는 충북도에 큰 도전 과제가 될 전망이다.
예타 탈락으로 충북도는 다시 한 번 사업 계획을 구체화하고 보완해야 하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
김명규 경제부지사는 "도민들께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KAIST 오송캠퍼스의 예타 미선정 결과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미선정 사유를 꼼꼼히 분석하고 철저히 보완해 'KAIST 오송캠퍼스'가 충북에 최대한 빨리 안착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를 통해 충북도는 보다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계획 수립의 필요성을 실감했다.
충북도는 과기부와 적극 협력해 구체적 실행계획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관계자는 "예타 재도전을 통해 KAIST 오송캠퍼스를 유치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첨단바이오 분야의 핵심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번 예타 탈락은 충북도가 추진하는 K-바이오 스퀘어 조성에 일시적인 차질은 예상되지만 더욱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한다면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