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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사내 성희롱 은폐 의혹에 "잘 화해하고 끝난 일" 억울함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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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메가경제 =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최근 불거진 사내 성희롱 은폐 의혹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

 

▲ 민희진이 사내 성희롱 은폐 의혹과 관련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31일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밝혔다. [사진=민희진 인스타그램]

 

민 대표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장문의 글을 올리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해당 글에서 그는 "모 언론 매체를 통해 일부 편집돼 공개된 사적 카톡 대화 내용으로 저는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고 깊은 고민을 했습니다. 개인 공간을 빌어 가능한 정확한 내용과 사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라고 밝힌 뒤, 부대표이자 성희롱 가해자로 지목됐던 A씨, 성희롱으로 A씨를 고발을 했던 여직원 B씨, 광고주 C씨 등과 나눈 카톡 메시지를 캡처해서 올려놨다.

 

해당 캡처에 따르면 A씨는 24년 2월 발령 이후, 업무 파악을 하면서 어도어 구성원 및 외부 파트너와 소통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A씨는 광고 파트너십을 담당하는 B씨와 함께 광고주 C씨와 미팅 자리를 가지려 했다. 그런데 B씨는 이같은 제안을 완곡히 거절했고, 이를 알아차리지 못한 A씨는 B씨가 식사 자리에 참석하고 싶은데, 자신의 눈치 본 거라 생각해 식사 자리에 함께 나갔다. 이후 C씨는 미팅 겸 식사를 마친 뒤, 자신의 매장에 방문하자고 제안했고, A씨는 뉴진스의 도쿄돔 팬미팅 관련 회의가 예정돼 있어 식사 후 사무실로 돌아가야 했기에 B씨에게 사정을 설명한 뒤, "C씨와 헤어지거나 매장 방문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B씨는 C와 함께 매장에 방문하면서 이날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그런데, 한달 뒤 하이브 전 계열사에 적용되는 6개월 간의 수습 프로그램 종료를 앞두고 B씨의 인사 고가 평가에 대한 이슈가 발생했다. B씨는 A씨가 본인을 마음에 안 들어해서 나쁜 평가를 줘서 회사를 내보내려 한다고 생각했고, 이후 A씨를 사내 윤리 규정 위반(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으로 신고했다. 이로 인해 하이브 HR 측은 진상 조사를 실시했는데 결국 '혐의 없음'으로 해당 사건은 종결됐다.

 

얼마 후, B씨는 퇴사 의사를 밝혔으며, 민 대표에게 사내에서 겪었던 일들에 대해 카톡을 보내서 억울함을 토로했다. 전후 사정 얘기를 들은 민희진 대표는 A씨와의 오해를 풀고 보직 이동을 해서 어도어에 남을 것을 권유했다. 또한 A씨의 업무 태도나 처리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재발 방지도 당부했다. 그런 뒤, B씨와 다시 협업하는 방안을 찾으라고도 지시했으나,  B씨는 결국 퇴사했다.

 

▲ 민희진이 사내 성희롱 은폐 의혹과 관련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31일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밝혔다. [사진=민희진 인스타그램]

 

카톡 내용 설명을 마친 뒤, 민 대표는 "일이 해결되는 과정에서 B씨가 괴롭힘을 느꼈다는 것이 모든 일이 도화선이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A씨와 B씨 모두에게 진심어린 애정이 있었기 때문에 깨끗이 사과할 것은 하고 앙금없는 관계로 정리되길 바랐다. 대화를 보셨다시피 저희는 모두 잘 화해하고 끝난 일로 알고 있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도된 왜곡에 휘둘리지 마시고 잘 모르는 일에 대해 함부로 추측하고 왈가왈부하여 또다른 가해로 이어지지 않게 되길 바랍니다. 하이브는 자신들의 이름이 밝혀지는 것은 극도로 꺼리며 기사를 수정하고 내용증명을 보내오는데 저는 어째서 실명과 허위사실이 섞인 사실 왜곡의 상황을 감내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라고 억울해했다.

 

아울러 민 대표는 "점점 더 본질과 멀어지는 괴상한 싸움으로 변질되는 것이 기이합니다. 하이브와 일부 매체들은 인권에 대한 개념을 상기하시고 상식으로 돌아가 유례없는 개인에 대한 무분별하고 무자비한 비방을 멈추기 바랍니다"라고 부탁했다.

 

한편 최근 한 연매매체는 "민 대표가 사내 성희롱 사건을 은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민대표의 법률 대리인 세종 측은 "해당 사건은 하이브 인사위원회에서 혐의없음으로 종결된 사항이며 민 대표는 갈등 조율과 재발 방지 노력을 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그럼에도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민희진 대표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다시 한번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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