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압록강 수해로 다수 사망‧실종...김정은 "용납할 수 없는 인명피해"

기사입력 : 2024년07월31일 07:22

최종수정 : 2024년07월31일 08:41

신의주 등 4100세대 침수 피해
현지서 노동당 비상확대회의
사회안전상 방두섭으로 교체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 신의주 일대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가 발생해 큰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8일 압록강 일대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신의주 지역을 찾아 헬기로 주민들이 구조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07.31

통신은 압록강 유역인 평안북도와 자강도 지역에서 "큰물과 폭우로 인한 엄중한 피해들이 연속 발생했다"고 전하면서 김정은이 29~30일 노동당 중앙위 제8기 22차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신의주 현지에서 진행했다고 전했다.

회의에서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8일 김덕훈 총리 등 간부들과 침수지역을 돌아봤다.

이 일대에서는 지난 27일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압록강의 수위가 위험계선을 넘었고 신의주와 의주군에서 5000여명의 주민이 위험지역에 한때 고립됐다 헬기로 구출되기도 했다.

중앙통신은 "압록강 하류에 위치한 신의주시와 의주군에서는 무려 4100여 세대에 달하는 살림집과 근 3000정보의 농경지를 비롯해 수많은 공공건물들과 시설물, 도로, 철길들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그러나 구체적인 인명피해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8일 평북 신의주 일대 비 피해 현장을 방문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사진은 북한 매체가 공개한 침수 현장.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07.29

김정은은 회의에서 "용납할 수 없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며 "통일적인 지휘가 제대로 보장되지 않아 초기에 능히 최소화 할 수 있는 재해위험이 증폭됐다"고 강조한 뒤 관계자들에 대한 처벌을 지시했다.

회의에서는 우리의 경찰청장에 해당하는 리태섭 사회안전상이 문책성 해임을 당하고 후임에 노동당 군정지도부 제1부부장인 방두섭이 임명됐다.

또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을 지낸 리히용을 평안북도당 책임비서로, 평안북도당 책임비서 박성철을 자강도당 책임비서로 각각 보임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압록강을 맞대고 있는 중국과 달리 북한에 유독 인명피해가 심한 건 수해 방지시설 등의 미비 때문"이라며 "핵과 미사일 개발에 올인하면서 재난 대비를 소홀히 한 김정은이 책임을 간부들에게 떠넘기는 발언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yj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