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비용 절감을 위해 수천 명 규모의 감원에 나설 예정이라고 30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이 수천 명 감원 계획을 이번 주 발표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시장 점유율 감소 및 수익 악화 상황을 극복하겠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PC 및 서버 시장을 주도해 온 인텔은 엔비디아와 같은 경쟁 기업들의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에 밀려 시장 점유율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인텔의 제조 역량을 강화하고 첨단 반도체 기술에 투자하는 등 주도적 입지를 되찾기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
동시에 인텔은 2022년 10월부터 시작된 감원 발표 후 2023년에는 약 5%의 직원을 감축해 작년 말 기준 직원 수는 12만 4,800명을 기록했다.
인텔은 이러한 비용 절감이 2025년까지 최대 100억 달러 절감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텔 대변인은 이번 소식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인텔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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