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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단속 정보' SNS서 공유한다는 불법도박업체...실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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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불법도박업체, DB 판매 목적으로 업체 모아
텔레그램 방서 경찰 수사·단속 정보 흘려
"고급 정보 올리며 판매자 모집하기 위한 것"
경찰 "양식 안 맞고 표현도 달라…누가 봐도 허위"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불법도박업체 운영자들이 모인 텔레그램 방에서 허위 경찰 수사, 단속 정보가 공유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방에는 총판과 관리자 등 각 업체를 대표하는 1400여명이 모여있다.

이 방을 운영하는 곳은 이른바 '꽃계열'이라고 불리는 업체다. 20개 이상의 불법도박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대규모 업체로, 사이트 이름에 꽃 이름이 들어가 '꽃계열'이라 불린다.

이들은 경찰과 관련된 허위 정보를 공유하며 불법도박업체 운영자들을 끌어모은 뒤 이들에게 이용자 데이터베이스(DB)와 대포통장 등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제보 등에 따르면 '벗꽃 대총연합 공지'라는 제목의 텔레그램 대화방 내용을 보면 경찰이 불법도박과 관련해 진행하고 있는 수사나 단속 내용이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있다.

벗꽃 대총연합 공지라는 이름의 텔레그램 대화 방에 경찰 공문서를 사칭한 것으로 의심되는 문서가 공유됐다.[사진=제보자 제공]

이 방에 공유된 '전국 불법게임장 및 사행성영업장단속'이란 제목의 문서를 보면 경찰의 사행성 불법게임장 단속 기간, 단속에 따른 포상 내용 등이 담겼다. '게임장에 상주한 모든 이용자를 벌금 이상형으로 처벌하라'는 등 처벌 수위도 적혀 있다.

또 다른 특별 단속 내용을 안내하는 공지문에서는 '계좌가 적혀있는 메모나 쪽지는 폐기하라', '압수영장이 없을 경우에는 스마트폰 제출 의무는 없다'는 등 단속에 따른 대응 방법까지 안내하고 있다.

운영자는 특히 불법사이트에 가입해 수사 중인 경찰관들을 언급하며 이들의 실명을 공개한 경우도 있다. 방 운영자는 "이들은 경찰청 직원들"이라며 "동명이인이 가입하려고 하면 가입시키지 말아라"라고 권유했다.

해외에서 진행하고 있는 내사 정보라며 필리핀에 상주하는 업체는 사무실을 옮기라는 글도 올라왔다. 해당 글에서 방 운영자는 "당사는 경찰 관계자와의 접점을 통해 소통하고 있으며 이는 실시간 단속 진행 상황이다"라고 안내했다.

하지만 뉴스핌이 경찰에 확인한 결과 공유된 정보는 모두 허위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이 방에서 공유된 단속 정보가 담긴 문서에 대해 "경찰 내근하는 사람이면 확인할 필요조차 없는 (허위) 문서"라며 "경찰은 이런 양식을 쓰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이어 "단속 근거에는 법령이나 규정을 넣어야 하고, 1계급 특진포상이란 말도 쓰지 않는다"라며 "코미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필리핀 수사 내용이 공유된 것에 대해서도 이 관계자는 "한국 경찰이 어떻게 필리핀에서 내사나 수사를 하냐"며 "경찰 행정을 하나도 모르는 소설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꽃계열이라는 업체가 텔레그램 대화방을 통해 경찰 수사나 단속 정보를 흘리는 이유는 다른 불법도박업체를 대상으로 일종의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하기 위해서다.

꽃계열은 개나리, 할미꽃, 연꽃 등 꽃이름이 들어간 불법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어 업자들 사이에서 '꽃계열'이라고 불린다. 

20개 이상의 불법도박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대규모 업체라 대량의 이용자 데이터와 대포통장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호연 도박없는학교 교장은 "꽃계열은 불법도박업체 사이에서 높은 신뢰를 쌓은 곳"이라며 "신뢰도를 바탕으로 자신들이 모은 도박 사이트 이용자 데이터베이스(DB)나 대포통장을 판다"라고 말했다.

현재 이 텔레그램 방에는 1400여 개 불법도박업체가 모여있다. 해당 방에 들어가기 위해선 사이트 관리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제공해 직접 사이트 운영자임을 증명해야 한다.

조 교장은 "꽃계열은 불법도박업체를 대상으로 영업을 계속하니까 경찰 수사나 단속 정보라며 고급 정보로 보이는 걸 계속 뿌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최근 도박없는학교가 자신들이 이용하는 가상계좌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며 은행 협조를 통해 계좌 지급 정지에 나서자 조호연 교장과 관련한 신상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신고를 위해 사이트를 이용하는 이용자 아이디 등도 공유한다.

조 교장은 "텔레그램 대화방 운영자를 서울경찰청에 신상정보 공개죄로 고소했다"며 "선처없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yk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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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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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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