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결연 31주년 우호 돈독...청소년 문화·농특산품 홍보 등 모색
[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 나주시와 일본 구라요시시가 31년째 자매결연을 이어오며 교류 협력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나주시는 구라요시시와 청소년 문화 체험, 농업, 스포츠 등 분야별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히로타 가즈야스 구라요시시 시장과 후쿠다니 나오미 시의회의장이 이끄는 구라요시시 대표단은 전날 2박 3일 일정으로 나주를 방문했다.
대표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미래지향적 교류 활성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왼쪽), 히로타 가즈야스 구랴요시시장. [사진=나주시] 2024.07.30 ej7648@newspim.com |
윤병태 시장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선 국제 감각이 매우 중요한데 이러한 관점에서 내년 겨울·봄방학 기간 구라요시시 청소년들의 나주 방문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단발적 교류가 아닌 지속적 교류를 목표로 협력 사업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 도시는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하고 기간산업인 농업이 발달해있지만 공동화 현상에 따른 농촌·원도심 활성화라는 공통적 과제를 안고 있다"며 "농생명, 관광, 에너지신산업 등 3개 분야 발전 방안에 대한 상호 협력을 강화해가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 도시 축제 기간 중 교류도시 홍보 및 특산품 판매 부스 운영과 10월 통합축제, 마라톤 대회와 같은 상호 초청 가능한 행사 목록을 교환해 분야별 교류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히로타 카즈야스 시장은 "코로나 사태 이후 청소년 교류를 재개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원도심 공동화라는 공통적 과제에 공감하며 농업, 관광 분야 교류 인구 증진을 통해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해가자"고 말했다.
구라요시시 대표단은 나주시의 주요 관광지와 현장 시찰을 통해 양 도시 간의 교류 사업을 더욱 심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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