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우유 원유가격 4년 만에 동결…리터당 1084원 유지

기사입력 : 2024년07월30일 11:31

최종수정 : 2024년07월30일 11:3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농식품부, 낙농진흥회 협상소위원회 결정 발표
지난해 4.6% 인상 이어 동결…소비 감소 반영
정부 "밀크플레이션 없을 것"…중장기 방안 마련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우유 가격을 결정하는 데 기초가 되는 원유(原乳) 가격이 4년 만에 동결됐다.

원유가격이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하지 않기 위해서다. 이로써 흰 우유 등의 원료인 음용유의 가격은 리터당 1084원으로 유지된다.

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개최된 낙농진흥회 협상소위원회는 올해 원유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낙농진흥회 이사 7인으로 구성되며 생산자측 3명, 수요자측 3명, 낙농진흥회측 1명이 회의에 참여해 원윳값 조정에 합의한다.

원유의 기본 가격은 통계청이 발표하는 우유생산비의 10% 범위에서 정해진다. 이 우유생산비 변동률이 ±4% 미만이면 2년마다 원윳값 협상이 진행된다.

지난해 우유생산비는 전년 대비 4.6%(44.14원·리터당) 인상됨에 따라 지난달 11일부터 이날까지 14회에 걸쳐 원윳값 협상이 진행됐다.

다만 이번 협상에서는 용도별 차등가격제를 적용해 생산비 변동과 원유 수급 상황을 함께 반영됐다. 이 결과 이번 원윳값 협상은 생산비 상승분의 0~60%만 반영한 리터당 0~26원 범위에서 진행됐다.

그러나 생산자측은 협상 최대치인 리터당 26원 인상을 요구한 반면 우유업계는동결을 요구하면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이에 농식품부는 중재안을 제시해 양측을 설득, 결국 음용유 가격을 동결하는 데 합의했다.

흰 우유 등의 원료인 음용유 가격이 동결됨에 따라 현재 가격인 리터당 1084원이 유지된다. 치즈, 분유 등 가공 유제품에 사용하는 가공유 가격도 리터당 5원 인하하기로 했다. 가공유는 현재 리터당 887원에서 리터당 882원으로 내린다. 이번에 조정된 원윳값은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된다.

농식품부는 "올해는 흰 우유 가격 상승에 따른 카페라테 인상 등 소위 밀크플레이션 현상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앞서 낙농업계와 우유업계는 지난 2020년 원윳값을 리터당 21원 인상하기로 합의했으나 코로나19에 따른 소비 부진으로 적용 시기를 다음 해로 연기하면서 사실상 동결했다.

2022년에는 리터당 49원 올랐고 지난해에는 음용유용이 리터당 88원, 가공유용은 리터당 87원 오르면서 밀크플레이션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밀크플레이션은 '밀크(Milk)'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우윳값이 물가(아이스크림, 커피, 빵값) 인상을 불러오는 조짐을 일컫는 말이다.

올해는 원유가격 협상과 함께 진행된 용도별 원유 구매량 결정 협상에서 음용유를 9000톤 줄이는 대신 가공유를 9000톤 늘려 유제품 소비구조 변화에 대응하기로 했다. 용도별 구매량은 내년 1월부터 2년간 적용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인턴기자 = 19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우유를 고르고 있다. 이날 낙농진흥회 소위원회는 올해 원유 가격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협상이 마무리 되면 다음달 1일부터 원유 가격이 리터당 69~104원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3.07.19 choipix16@newspim.com

plu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