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핀테크

속보

더보기

[단독] PG사, 티몬·위메프 기업회생 신청에도 "소비자 환불 진행"

기사입력 : 2024년07월30일 10:18

최종수정 : 2024년07월30일 10:1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업회생 신청 이후, 29일 밤부터 환불 시작
사후 구상권 청구…장기화 가능성 커져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대금 미정산과 고객 환불 대란을 초래한 티몬과 위메프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가운데 결제대행업체(PG사)는 고객 요청이 있으면 환불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티몬과 위메프 이용 고객 피해 최소화가 먼저라는 게 PG사 설명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PG업계는 티몬과 위메프 피해 고객과 관련해 결제 취소 및 환불은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결제 취소 안내를 하고 이미 접수도 받았으므로 선환불 조치, 후 구상권 청구 등을 통해 티몬과 위메프로부터 돈을 받겠다는 것이다.

현재 티몬과 위메프 카드 결제 관련 PG사는 11곳이다. 이중 네이버파이낸셜과 카카오페이, 토스페이먼츠 등 8곳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카드 결제 취소 요청 접수·안내 절차를 진행했다.

한 PG사 관계자는 "지난 29일(티몬·위메프 기업회생절차 신청 당일) 밤 9시30분부터 환불을 시작했다"며 "상품 결제·이용·배송 확인에 따라 순차적으로 환불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나머지 접수 건에 대해서도 대조 과정을 거쳐 환불을 약속한다"며 "피해 고객을 최대한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PG사 관계자는 "결제 취소를 신청하면 접수 내역을 확인한 후 최대한 빠르게 환불을 안내할 계획이라고 안내했다"며 "(환불을) 하겠다고 한 이상 피해를 어느 정도 안고 가겠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티몬, 위메프 등 큐텐 계열사의 정산 지연 사태가 이어지는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티몬 본사 사옥 앞에서 소비자들이 환불을 요구하며 대기하는 가운데 경찰이 출동해 있다. 2024.07.25 choipix16@newspim.com

현행 결제 시스템상 고객이 티몬과 위메프에서 결제하면 고객→카드사→PG사→티몬·위메프→티몬·위메프 입점 셀러(seller) 순으로 결제대금 흐름이 이어진다. 고객이 환불을 받으려면 이 역순으로 결제대금이 되돌아와야 한다.

현재 경영상 이유로 티몬과 위메프에서 결제대금이 꽉 막혀 있는 상황이다. PG사도 티몬과 위메프로부터 환불에 필요한 돈을 받지 못했으나 일단 고객 피해를 줄이기 위해 선환불 조치한다는 게 PG업계 설명이다.

문제는 티몬과 위메프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갈 경우 PG사가 환불 대금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이 경우에는 PG사가 손실을 떠안야 할 수도 있다. PG사는 이와 관련해 지난 29일 금융당국과 만나 업계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한 PG사 관계자는 "구상권을 청구해 티몬과 위메프로부터 사후적으로 받을 수 있으나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 피해를 PG사가 100% 떠안기에는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PG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태에 이해 관계자가 많은 상황"이라며 "모든 업권에서의 고통 분담을 위한 정부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