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유도 허미미, 여자 57㎏급 결승 반칙패로 은메달

기사입력 : 2024년07월30일 01:33

최종수정 : 2024년07월30일 02:12

세계 1위 데구치와 연장 혈투끝 지도 3개 받아
한국 여자유도, 2016년 대회 정보경 이후 8년만의 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 유도가 28년 만의 금메달을 눈앞에서 놓쳤다. 세계 3위 허미미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여자 유도 여자 57kg 결승전서 크리스티안 데구치(캐나다, 세계 1위)에게 연장(골든 스코어) 혈투 끝에 지도 3개로 반칙패를 당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파리 로이터 = 뉴스핌 ] 박상욱 기자 = 허미미(왼쪽)가 30일(한국시간) 열린 파리올림픽 여자 유도 여자 57kg 결승전서 크리스티안 데구치 경기를 치르고 있다. 2024.7.30 psoq1337@newspim.com

허미미의 은메달은 한국 유도가 파리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획득한 값진 메달이다. 앞서 이틀간 치러진 남녀 4개 체급에서는 메달이 나오지 않았다. 또 한국 여자 유도의 은메달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48㎏급 정보경 이후 8년 만이다.

두 선수는 4분의 정규시간에 승부를 내지 못하고 연장에 들어갔다. 준결승에서 프랑스 사라 레오니 시지크와 연장 혈투를 치른 데구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지친 모습을 보였다.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한 데구치에게 지도가 주어져 지도 수가 2-2로 같아졌다. 하지만 주심이 허미미에게 위장공격을 이유로 또하나의 지도를 부여하며 아쉽게 패했다.

허미미는 지난 5월 아부다비 세계유도선수권 결승에서 데구치를 연장 끝에 반칙승으로 꺾었다.

[파리 로이터 = 뉴스핌 ] 박상욱 기자 = 허미미가 30일(한국시간) 열린 파리올림픽 여자 유도 여자 57kg 결승전서 크리스티안 데구치 경기를 치르고 있다. 2024.7.30 psoq1337@newspim.com

2번 시드를 받은 허미미는 이날 16강에서 팀나 넬슨 레비(10위·이스라엘)에게 반칙승을 거뒀고 8강에서는 세계 13위 엥흐릴렌 라그바토구(몽골)를 맞아 종료 15초를 남기고 기습적인 안다리로 절반승을 일궈냈다. 준결승전에서 하파엘라 실바(4위·브라질)와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극적인 절반승을 따냈다.

2002년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허미미는 2021년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경북체육회 유도팀에 입단해 이듬해부터 태극마크를 달았다.

6세 때 아버지를 따라 유도를 시작한 허미미는 2017년 일본 전국중학교유도대회에서 우승하며 '유도 천재'라는 별명을 얻었다. 일본에서도 주목하는 유망주였던 허미미는 2021년 세상을 떠난 할머니가 생전에 남긴 "미미가 꼭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나갔으면 좋겠다"는 유언에 따라 한국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