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유도 허미미, 세계선수권 우승… 한국 29년만에 '金봤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女57kg급 세계 1, 2위 연파... 파리올림픽 메달 전망 파란불
한국 여자선수로 1995년 정성숙·조민선 이후 29년만의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재일동포 유도 국가대표 허미미(22·경북체육회·세계 6위)가 세계 1, 2위를 모두 꺾고 한국 여자 유도에 29년 만의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안겼다.

허미미는 2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57㎏급 결승에서 세계 1위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와 12분19초간의 연장(골든스코어) 혈투 끝에 반칙승으로 꺾고 우승했다.

한국 여자유도 57㎏급 간판 허미미. [사진 = IJF]

이번 세계선수권은 7월에 열리는 파리올림픽의 전초전으로 일본을 제외한 각국의 1진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한국 여자 유도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건 1995년 여자 61㎏급 정성숙, 여자 66㎏급 조민선 이후 무려 29년 만이다. 남녀 통틀어 보면 2018년 남자 73㎏급 안창림, 남자 100㎏급 조구함(이상 은퇴)에 이어 6년 만이다.

허미미는 이날 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AIN) 다리아 쿠르본마마도바, 아제르바이잔의 아젤리아 토프라크, 우즈베키스탄의 수쿠리온 아미노바를 모두 한판승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준결승에서 세계 2위 캐나다의 제시카 클림카이트까지 업어떨어뜨리기 절반으로 꺾었다.

결승 상대인 데구치는 캐나다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란 혼혈 선수로 2019년과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이 체급 최강자다.

허미미가 21일 열린 유도 세계선수권 57㎏급 결승에서 우승을 확정짓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 IJF]

허미미는 경기 시작 59초 만에 지도 1개를 뺏었다. 치열한 접전을 펼치다 1분 13초에 지도 1개를 받았다. 1분 36초엔 두 선수가 나란히 지도 한 개씩을 주고받았다.

정규시간 4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허미미는 연장에서도 끈질기게 버텼다. 연장 8분이 넘어서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상대가 지친 기색을 보이자 허미미는 연장 8분 16초에 회심의 업어치기를 시도했다. 데구치는 뒤로 물러섰고 주심은 데구치에게 세 번째 지도를 선언했다. 우승을 확인한 허미미는 껑충껑충 뛰며 기뻐했다.

허미미는 2022년 12월 IJF(국제유도연맹) 예루살렘 마스터스 준결승에서 데구치에 절반 두 개를 뺏기며 졌던 아픔을 설욕했다. 현 세계최강자 데구치에 대한 공략법을 확인했한 허미미는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파리 올림픽의 메달 전망도 밝혔다.

허미미가 21일 열린 유도 세계선수권 57㎏급 결승에서 캐나다의 데구치를 몰아세우고 있다. [사진 = IJF]

허미미는 지난 두 차례의 세계선수권에선 연속 5위에 그쳤다. 작년에는 8강, 2022년엔 4강전에서 일본의 후나쿠보 하루카(세계 7위)를 넘지 못했다. IJF(국제유도연맹)가 주관하는 그랜드슬램 2회, 그랑프리 3회 우승 등 여러 국제 무대에서 활약하면서도 유독 세계선수권과는 인연이 없었다.

허미미는 2002년 12월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조부모는 모두 한국 출신이다. 아버지는 한국, 어머니는 일본 국적을 갖고 있다. 2021년 일본 국적을 포기한 뒤 한국 대표팀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할머니가 허미미가 한국 국가대표로 선수 생활을 하길 원했다고 알려졌다.

허미미는 경북 군위 지역에서 독립운동을 했던 허석 선생의 후손이다. 허미미의 조부가 허석 선생의 증손자다. 일본 도쿄에 있는 와세다 대학교 스포츠과학부에 재학 중인 허미미는 국제대회 땐 한국으로 건너와 진천선수촌 등에서 훈련한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